드라마 풍선껌을 챙겨서 봤다..
기획 의도가 모든이들에게는 결핍이 있다..
각자의 빈큼을 그대로 안은체 같이 함으로서 더 행복해 질수 있다는 것이었다..
어찌 채워갈까..궁금하기도 했었다..
주인공. 이동욱 정려원..
이동욱은 한의사..정려원은 라디오국 피디..
어울릴까 했더니 다 연기를 잘해서 그런지 인물들이 어울리더라..
둘은 어릴적부터 형제처럼 자란사이..서로에 관해서는 모르는게 없는..
그중에 이동욱이 정려원을 더 아끼고 사랑하는 캐렉터로 나온다는..
그둘이 언제 사랑하게 되었는지도 서로 모르며 지내던 사이..
그중 정려원이 이종혁 방송국 부사장과 사랑하던 사이였고..
혼자하는 사랑이 너무 외로워 헤어지는 중..
상대를 배려해서 모든것이 괜찮다 좋다 말하니 이종혁은 그 모든것을 알아차리지 못하다가 헤어지고 나서야 그녀의 아픈 부분을 들여다 보고..
다시 시작하고픈 그런..
그런데 그때 이동욱이 정려원과 이종혁 사이에 껴서 자기 사랑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이동욱 엄마는 정려원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선보라 졸라서 이동욱이 부자집 딸과 선을 본다..
어..이 아가씨 주군에 나왔던 아가씨네..ㅎㅎ
공효진 언니로 나왔던..
부자집 딸이고 치과 의사지만..엄마에겐 늘 부족한 패션도 모르고 너무 뚱뚱한 딸로 스트레스 만땅 받고 산다..
그러다 우연히 선본 이동욱의 따스함에 반하고..
이동욱의 선배..같이 한의원을 경영하는..
이 남자는 연애의 발견할때 에릭의 선배로 나왔던 사람이네..ㅎㅎ
그때도 참 귀엽다 여겼는데..
여기서는 정말 귀염 천지인 남자로 나온다..
노태희 라고 정려원 친구로 나온 아가씨..
힐러 할때도 나온 아가씨네..ㅎㅎ
라디오국 작가..
노태희..권지훈
정려원 친구랑 이동욱 친구랑 연애를 하다가 헤어진 사이..
권지훈이 술을 너무 좋아하는 것에 질려서..
그러다 노태희는 드라마국 부장을 좋아하게 된다..술도 거의 안마시고..
기러기 가장하면서 열심히 사는 이남자가 아내에게 차이던 순간을 목격하고..
사랑이라 여기며 챙겨준다..
그러나 이남자..설레는 이런 순간이 자기 인생에 다시는 찾아오지 않을것 같다면서도 이래서는 안된다고 태희를 돌려보낸다..
라디오국 부장과 이종혁은 선후배 사이..맘을 드러내 놓고 이야기 할수 있는 사이..
배종옥은 이동욱 엄마로 나온다..
김준혁은 배종옥의 선배로 배종옥의 소개로 아내를 만난다..
그 사이에서 정려원이 나고 정려원 엄마 아빠는 같은 병으로 일찍 세상을 떠난후에 배종옥이 정려원을 키워준다..
사실 배종옥은 이동욱을 임신하고 남자가 떠나버려서 혼자 아들을 낳아 키우면서 어렵게 지냈는데..
김준혁이 그녀에겐 휴식처 같은 그런 존재였다..
그런 배종옥이 알츠하이머에 걸린다..
병에 걸린 배종옥은 기억을 잃어가는데..너무 선하고 아기같은 순수함이 넘쳐난다..
사람들에게 이쁘다 자주 말해주고..
고맙다 감사하다 말하는게 너무 이쁜..순간의 행복에 감사하고 즐거워하는..
알츠하이머가 걸린 사람이 있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너무 따스하게 풀어나가서 좋았다..
등장인물들 주변엔 한명씩 정말 아껴주는 친구들이 존재한다..
뭐든 챙겨주는 선배라던가..
말은 톡쏘게 하지만 진정으로 위해주는 친구라던가..
자기랑 상관없는 아이도 챙겨서 밥 먹여주고 자식으로 키워주는..
배종옥이 길을 잃어버린 순간이 있었다..
주변의 모든이들이 다 걱정하며 경찰서로 나타난다..
경찰이 그런다..대가족이네요..
그렇게 그들은 가족이 되어 살아내고 있던것이었다..
정말 모든 이들에게는 아픔이 있다..
그렇지만 하루하루 서로를 사랑하며 즐겁게 살아가려는 모습은 눈물겹게 좋더라..
9회부터는 눈물 투성이가 되어 매회를 봤다..
사실 소지섭 나오는 오 마이 비너스도 월화 드라마인데..
그 다음날 아침에 일찍 깨어 보고 나갈 정도였지만..
풍선껌은 따스한 기운이 좋아서 두회 챙겨두었다가 몰아서 보기도 했다는..
암튼 내게는 정말 눈물나게 아름답던 이야기라 기록해 둔다..
난 이렇게 행복한 이야기가 좋더란..
모두가 제자리로 돌아가 사랑을 확인하며..
헤어진 사람도 새로운 사랑을 찾거나 자기 생활을 똑바르게 흐트러짐 없이 이어나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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