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행복해지기로 선택한다..
책..영화..드라마 이야기..

사랑이 아닌 모든 소리는 침묵하라..

by youngran 2016. 6. 26.

사랑이 아닌 모든 소리는 침묵하라..제목은 또 오해영이란 30대 청춘들의 사랑이야기 14회 부 제목이다..

이야기는 복잡하다..

박도경이란 영화 사운드를 하는 음향 감독이 직업인 가진 잘생기고 잘나가는 남자랑 

밥을 제일 중요하다고 믿는 외식 사업부 상품 기획팀에 대리로 근무하는 여자 이야기다..



봄에 찍은 영화라 벚꽃이 폈다가 떨어졌다가 한다..

얼마나 황홀한 영상이던지..

꽃비 내리는 영상은 압권이었다..


사랑을 받고 자라난 보통의 오해영은 팍팍한 박도경의 맘 문을 열고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



드라마내에서의 사랑 표현도 내 성정에 맞았다..

처음 사랑 고백으로는 강렬한 키스가 있었지만..

난 이 따스한 안김이 더 설렌다는..

세상 사람들 어느 누구에게도 당신이 매력적이지 않을때도 내가 당신을 사랑하겠다는 고백..


사랑 이야기를 다 떠나서 난 부모들에 대한 이야기가 참 맘에 닿아오더라..

박도경의 아빠는 음향기사였다가 박도경이 8살 나이때 돌아가셨고..

엄마는 남자들 전전하며 영화 만든다고 집안 다 날려먹은 상식없고 정말 엄마 답지 않은 여자다..

아들 등꼴 빼먹는다고 다들에게 손가락질 받는..

그런 엄마 밑에서 자란 박도경은 세상사람들에게 참 유하지 못하다..

직업적으론 완벽을 기하는 그의 모습은 보기 좋지만..어떤 관계에서도 맘을 다해 사랑과 배려를 표현하지 못한다..

그냥 오해영이라고 등장 하는 평범 그자체인 여자 아이의 부모는 직업이 나와 있지 않고 그냥 집에서 은퇴한 사람들 처럼 산다..

엄마는 성질 화끈하고 요리잘하고 나누길 잘하고 평범한 딸 해영이의 장점과 단점을 잘 알고 그 애처로운 보통의 딸을 항상 지지하고 챙겨주는 엄마로 나온다..


드라마상에서 엄마 황덕이의 미친년의 사랑이란 독백이 나온다..

1985년 5월 21일 이 동네에 여자애가 하나 태어났지요. 성은 '미'요 이름은 '친년'이. 나를 닮아서 미웠고, 나를 닮아서 애틋했습니다. 왜 정 많은 것들은 죄다 슬픈지. 정이 많아 내가 겪은 모든 슬픔을 친년이도 겪을 것을 생각하니, 그래서 미웠고 애틋했습니다. 차고 오던 깡통도 버리지 못하고 집구석으로 주워 들고 들어오는 친년이를 보면서, 울화통이 터졌다가 그 마음이 이뻤다가"

"어떤 놈한테 또 정신 팔려. 간 쓸개 다 빼주고 있는 친년이. 그게 왜 이렇게 눈물이 나는지. 응원하는 사람이 돼주면 그래도 덜 슬프려나. 그딴 짓 하지 말라고 잡아채 주저앉히는 사람이 아니라 응원해주는 사람이 있으면 그래도 좀 덜 슬프려나. 그래서 오늘도 친년이 옆에 앉아 이 짓을 합니다"


부모라는 존재..특히 엄마..

아이들의 배경이 되어줄수 있다..

배경이란 말이 나쁘게 사용되기도 하지만..

배경이란 언제나 든든히 기대고 그속에서 안식을 취할수 있는 그런 존재인것이다..

너무나 평범한 해영이란 여자 아이에게서 느끼는 그매력은 사랑 받고 자라 가슴에 사랑이 충만하다는 것이다..

감정표현에도 스스럼이 없고 잘못한 것은 바로 솔직히 인정하고 상처를 받아도 다시 일어나는 용기를 가진 아이로 나온다..


이 여자 아이를 보면서 그 부모를 보면서 나를 돌아보았다..

나는 내 아이들에게 든든한 배경이 되어주고 사나?

돈을 잘 벌어줘서가 아니라 언제나 아이들 편이 되어 믿어주고 격려해주는 엄마인가를 돌아보게했다..

한다고 해도 늘 부족한게 엄마 역인듯..


유치원에서 선생님도 아이들의 든든한 배경이 되어줄수 있다..

나 너랑 안놀래..하고 말하는 이부끼에게 왜 그래..노아는 참 이쁜 아이야..난 노아랑 친구할래..노아야 나랑 놀래? 하고 손을 내밀면그걸 본 이부끼는 맘을 바꾼다..

노아야 나랑 놀자 이렇게..

늘 말썽이어서 아이들이 놀이에 끼워 주지 않는 하드윈도 아이들 그룹 놀이에 참가 하도록 말을 해준다..

오늘은 하드윈도 너희들 규칙을 잘 듣고 따라 하며 같이 놀수 있으니 하드윈도 같이 놀자고 하자..

그럼 아이들도 하드윈 우리랑 놀래 그런말을 한다..그럼 아이는 밝아져서 놀이를 같이 한다..

이런 선한 영향을 줄수 있는 부모나 교사역활을 잘하고 있는지 늘 돌아본다..

늘 가슴속에 새긴다 사랑에서 나오지 않는 말을 하지 말자고..

그런데 이 드라마가 내 성정을 이리 자극한것이다..

사랑이 아닌 모든 소리는 침묵하라..라고 소리쳐 주니..

세상에 사랑하는 자를 당할 것은 아무도 없다고..

이말을 다시 맘에 새기며 이글을 쓴다..

'책..영화..드라마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깨비  (0) 2016.12.30
삼시세끼 고창편 보는중..  (0) 2016.07.24
풍선껌을 보고..  (0) 2015.12.17
수채화 엽서..watercolor postcards  (0) 2015.09.26
영화 Still life 스틸 라이프를 보고..  (0) 2015.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