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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영화..드라마 이야기..

삼시세끼 고창편 보는중..

by youngran 2016. 7. 24.

편안한 토요일 아침이면 삼시세끼를 본다..

고창편은 정말 맘을 편하게 한다..

정말 시골집에서 쉬다가 밥만먹고 오는 느낌이 잘 전달되니..

어느 누구하나 불평하는 사람이 없다..

그냥 텃밭에 있는것 가지고 정성스레 음식 만들고 맛나게 먹어주고.,.

이 대청마루도 너무 좋다..

너무 더울텐데..그 열기까지는 티비에서 전달되지 않고..

비는 주룩주룩 내려서 여기 날씨란 비슷하고..

그래서 보다가 올라가 점심을 만든다..

이번주는 멸치 고추 볶음..멸치 고추장 볶음..

막내랑 나랑만 좋아하는 아이템이지만..

그래도 맛나게 먹었다..

부추는 없어서 그냥 야채전도 하고 고추장 찌게는 아직 나도 한번도 안해봐가지고 두부사서 고기 넣고 그냥 된장 찌게를..

이리 열심히 만들어도 스트레스 하나도 없다..ㅎㅎ

내가 먹고 싶은것 만들기 때문에..

요즘 아이들도 더 한국식으로 먹어준다..


사실 내가 주 5일 이상 저녁을 만들기 때문에 음식을 만드는 일이 요즘은 내 일 같고 덕분에 엄마 노릇을 이제 하는듯하다는..ㅎㅎ

엄마도 요리 하면 잘해요..란 소리까지 들어가며 씩씩하게 요리에 임한다..


이건 지난주 토요일 저녁..

막내가 헤밀턴에 청년부 캠프가 있어 월요일부터 갔다가 토요일에 온다고 해서 청년부 리더로 있는 멜을 저녁초대를 하기로..

멜의 오빠 앤드류는 한국 사람하고 결혼해서 한국서 산다..

그래서 식구 전체가 한국말을 배우고 한국음식을 시도한다고..

덕분에 청년부 사람들은 온통 한국말로 인사를 해서 내가 기분이 좋다는..

한국음식 좋아 한다니 반가운 맘에 멜을 초대를 하니깐 청년부 목사님도 초청해 달라신다..

같이 오세요..

그런데 마지막에 다른 일 생기셔서 못오신다 해서 고모네 부부 초대헤서 저녁을 같이 먹었다..

샤샤가 원하는 물고기 전..

미샤가 해달라는 불고기..

나타샤가 먹고 싶다던 삼겹살..(삼겹살 굽는 판을 하나 사올걸 하고 생각하게 만들던 아이들의 삼겹살 사랑..요즘 부쩍 좋아하며 찾는다..)

시어머님을 위해 닭 오븐구이..


다들 정말 잘 먹어줘서 남는것 없이 거의 다 먹었다는..

음식을 나누면서 쌓이는 정은 참 깊은듯..

같은 맛을 같이 맛나해주고 잘 먹어주는 경험이 내게는 그다지 많지 않기 때문인가?

난 참 좋았다..


아무튼 요리만이 아니라 풍경으로도 사람으로도 너무 편안해서 다시 돌려보기를 한다..

예능을 다시보기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일듯..

참 좋은 프로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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