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텝업 영화 5편을 혼자 보고왔다..
뉴질랜드에는 어제 개봉을 했는데..
오늘 샤샤가 저녁을 해결해 준다길래 한시간 정도 사무실에서 글을 쓰며 일을 하다가 영화를 보고왔다..
댄싱 9을 보니 심사위원중 한명이 스텝업 영화의 코리오그래퍼 였다고..쟈말심스???
그때문에 스텝업 영화를 유튜브를 통해 다 찾아보게 되었다..
뭐 춤추는 청춘들에 대한 이야기였지만 나쁘지 않았다는..
영화관에서 나 혼자 이 영화 보는것 아냐..하는 생각과는 달리 30명 가량 영화를 보러왔더라..
한국사람들이 보기엔 우스운 숫자의 관객이지만..혼자가 아니라서 너무 좋아 기분좋게 보고왔다..
스텝업 영화는 춤을 추는 사람들에 대한 영화이다..
춤에 살고 춤에 죽는..
우정과 사랑이 있고..갈등화 화해가 있는..이 모든것이 춤에서 시작한다는것이다..
스텝업 올인은 그동안 스텝업 영화에 나왔던 주인공들을 많이 불러다 쓴다..
남자 주인공 숀은 스텝업 레볼루션..즉 4편의 주인공 남자고..
앤디는 스텝업 2편의 여자 주인공..
둘다 남친 여친 있었지만..모든 사랑 이야기가 그렇듯이 그냥 다 헤어지고 만 사이..
스텝업 4편 레볼루션에서 춤으로 생활이 가능하다고 믿었던 더 몹(The Mob) 크루는 로스엔젤레스에서 생활을 하고싶어 모든 오디션을 보지만 성공하지 못하고..
지친 친구들은 다시 마이에미로 돌아간다.. 숀은 혼자서라도 춤을 추고 싶은 상황..그때 그가 찾은 사람이 스텝업 영화에 많이 나온 무스를 찾아간다..
무스의 진짜 이름은 로버트 무스 알렉산더 삼세..그런데 자기를 무스라고 불러달란다..
어떤 남자가 묻는다..왜 무스냐고?
그때 무스는 왜 무스면 안되냐고 묻는다..
생각의 자유..를 가진 이름 같아 내 마음에 들었고..
그의 솔로 춤은 참 매력적이다..ㅎㅎㅎ
내가 가장 좋아하는 케렉터이기도 하다..이 스텝업 영화에서..
아웃사이더 같아 보이지만 춤을 추면 그는 모든 세상의 중심이 된다..
무스와 그의 여자친구 카밀라..
스텝업 2에서 무스는 여자 친구를 만난다..
여친 카밀라도 춤을 잘춘다..
둘이 너무 귀엽다..
스텝업 3에서 춤추는 무스..
춤은 변화를 가져올수 있기때문에 나는 춤을 춘다..
영화 한편이 한세대를 자유롭게 할수도 있다는..
뭐 다들 별로 안볼 영화라서 스토리를 풀어본다..
무스는 카멜라와 커플이 되어 직장도 구하고 아파트도 사고 살도 좀찌고 해서 잘 살고 있다..
춤을 포기하고 일상을 살아가는 듯한 그런 무스도 늘 손과 발이 움직인다..
그러다가 볼텍스라는 프로그램에서 춤 배틀이 있고..그 배틀에서 우승하면 삼년간 자기 쇼를 할수 있게 해준다는 광고를 보고
스를 통해 크루를 모으고 다들 춤 영상을 만든다..
무스는 생각보다 춤을 잘 추지만 춤을 포기하고 그냥 일상을 살아가는 춤꾼들과 많은 코넥션이 있었고..
무스를 통해 많은 춤꾼들을 모아서 숀은 자기의 크루로 만들어 춤 연습을 한다..
춤 영화기 때문에 큰 스크린으로 춤을 보게 된것이 가장 기뻤던 일..
숀과 앤디의 커플 댄스도 있었고.. 무스의 솔로 댄스도 있었고 춤 배틀에서 다른 팀과의 춤 경연도 있어 춤으로 풍성했던 영화..
춤으로 화해를 하고 춤으로 모두의 공감을 이끌어 내기가 쉽지는 않은데..
마지막엔 경연에 누가 이기고 지고가 문제가 아니라 내 가장 친한 친구들과 이순간을 춤으로 소통하고 즐긴다는 것을 보여준 영화..
물론 결과를 마지막에 보여주진 않지만 관객들의 반응에서 숀의 크루가 이겼을거라는 생각은 하게 된다..
아무튼 혼자 보고 왔지만 잘했다 생각이 들만큼 춤은 멋졌다..
마지막 스크롤이 올라가고 사람들이 나가려는 순간에 비하인드 컷이 나오고..
노래가 나오니 내 발이 혼자 춤을 추고 있더라.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잘추진 못해도 즐길줄을 아는 나 같아 난 그런 내가 맘에 든다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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