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완이 엄마에게서 공지영님 책을 6권 선물 받았었다..
가장 처음 읽은 책이 사랑한 후에 오는것들..
책 표지가 마음에 들어서 들었더니 정말 사랑스런 소설이었다..
22살의 주인공 여자 홍이 일본으로 언어 연수 갔다가 일본 남자 준고와 사랑에 빠진다..
벚꽃이 날리는 공원에서 만나 아무 스스럼 없이 사랑에 빠지는 사랑스런 나이 22살..
이 나이라 이런 청순한 사랑이 가능했으리라..
그러다 갈등으로 헤어지고 7년이 지난뒤에 소설가로 변한 준고를 만나면서 지난날의 회상장면과 현재의 이야기가 잘 연결되어져 이쁘게 두근거리게 글을 이끌어 갔었다..
어쩜 이렇게 사랑스럽게 글을 잘쓰나..역시나 공지영이다 했다..
대학교때 열심히 들은 몇곡 안되는 클라식 베토벤의 비창도 소설에 나오고..
다시 찾아 들은 비창은 추억이 되어 울리고..
책을 읽으면서 일본의 공원은 이랬을지도 모른다고 상상하면서..
이런곳에서는 누구라도 사랑에 빠지겠구나 싶었다..
첫사랑..
절대 잊혀지지 않는 사랑..
헤어져도 헤어진게 아니라 보내줄수 있다는 그런 진한 사랑은 내게는 없었다..
내 첫사랑과 헤어질때는 아팠지만 사랑이 지나고 나니 희미해져 얼굴도 기억나지 않는 내 첫사랑..
아무튼 행복한 시작을 알리는 사랑스런 책이어서 두번을 읽고 안고 잠들었다..
봄에 어울리는 그런 책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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