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비님 블로그서 이 영화에 대한 언급을 봤었었다..
내용을 통과했었다..
왜냐면 시어머님도 보시고 와서 너무 좋았다고 나더러 보러 가라 권했던 영화이므로..
가고 싶은데 시간이 안맞았다..
저녁엔 힘들고..
오늘 토요일 아이들 한글 학교에 넣어두고 세시간 나는 시간에 가면되겠다 하고 찾아갔더니..
주말엔 웨스트 시티에는 이 영화를 안한단다..
주중에 오전에 한번 정도 하고 마는 이젠 내릴것같은 영화가 되었더라..
뭐 디비디 나오면 보지 할수도 있는데..
영화를 큰 스크린으로 보고 싶다..그런 맘이었었다..
비 엄청오고..
사실 어제 저녁 한국행 티켓을 돈을 지불하고 이젠 진짜 한국가는구나 싶어 맘이 좀 그랬었나..
어제밤 폭풍우 땜시 그랬었나..
밤새 꿈만 꾼듯이 뒤척이다가 일어난 나는..
오늘 아이들 학교에서 데리고 오고 죽은듯이 두시간 자고 일어나서
저녁해주고는 아들이랑 나섰다..
같이 가자는 말에 따라 나선 아들이 고맙기도 하고..
우린 영화 코드가 여직은 맞았는데..
이 영화도 그럴까?
정말 조지 클루니 나온다는것 빼고는 거의 아무 정보 없이 영화를 보는데..
부부 관계 나오고..
아이들 나오고..
배경이 하와이라 그런지 들리는 노래는 여기 마오리족 노래처럼 정겹게 들리던걸..
그래도 미국이라고 아이들 문제아 학부모들 무지 간섭하고 그러는것 보면서..에효..그랬다..
하와이..
풍경좋다고..모두가 여행을 즐기듯이 그리 사는것은 아니라고..
아픔에 무관하며 사는것은 아니라고 할때 여기 뉴질랜드 생각이 들더만..
풍경이 좋다고 삶 자체가 다 편안한것은 아니란 이야기지..
사고로 누운 코마 상태의 아내..
그 아내랑 화해하고 싶은 남편..
그러다 알게된 아내의 불륜..
이건 무슨 시츄에이셔인가??
남편의 마음을 이해도 하고 아이들 다루는데 서툰 그도 아픈 맘으로 바라보고..
나중에 아내에게 잘가란 인사를 한다..
내 사랑..내고통..내 즐거움이었다고..
이 대사로 적어도 이 남자는 아내를 사랑하긴 했구나 싶던..
영화를 보면서 참..그런 생각..
정말 별것 아닌 한평생 살고 가면서 우린 왜 이리 안달하며 사는가 싶더라..
죽고 나면 모든게 아무 소용없고..
나 없이도 사람들의 삶은 이어져 갈건데..
지금 있는 상황을 돌아보게 하더라..
난 아이들에게..주변사람들에게 뭘 남기며 사는건지..
엄마를 돌아보면서 뭘 느낄건지..
아무튼 결론은 지금 상황에 행복해 하자..
맘에 담아두고 싶지 않은 아픈것들은 과감히 버리자..
남은 평생 하나님 잘 섬기며 살자..
영화 보고 나온니 하늘이 이렇더만..
돌아오는 중에 미샤랑 나눈 이야기..
조지 클루니가 오십의 나이에 그저 섹스 심볼로만 남아있지 않고 이런 중후한 영화에도 어울리는 남자여서 좋다..
그래서 집에 돌아와 조지 클루니가 감독하고 집필에도 참여한 2005년 영화..굳나잇..앤 굳 럭..이란 뉴스 기자 이야기도 보았다네..
역시..미샤는 느낌이 깊어..ㅎㅎ
스스로는 뉴스를 잘보지도 않으면서 이런 심오하고 지적인 영화가 좋은 자기는
안과 밖이 다른 남자일까 고민도 하더만..ㅎㅎ
낮에 잔 잠으로 이 밤이 걱정되는 나..ㅠ.ㅠ
영화 이야기는 조금이고 그저 낙서같은 글을 올린다..
'책..영화..드라마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죽은 시인의 사회를 보고.. (0) | 2012.03.14 |
---|---|
보통의 연애를 보고.. (1) | 2012.03.10 |
난폭한 로맨스를 보고.. (0) | 2012.02.24 |
빠담 빠담을 다보고.. (0) | 2012.02.12 |
빠담 빠담을 보면서.. (0) | 2012.0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