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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해지기로 선택한다..
책..영화..드라마 이야기..

빠담 빠담을 보면서..

by youngran 2012. 1. 22.

이제 빠담 빠담이 14회를 끝냈다..

사랑 이야기는 기억에도 별 남지 않을만큼인데..

양강칠과 아들 임정과의 관계가 더 눈에 들어오더라..

한눈에 보기에도 저리 닮은 아이를 어찌 찾아냈을까 할만큼 정우성과 닮아있던 최태준이란 아이..

정말 멀쩡하게 이쁘게 생겼더군..ㅎㅎ


반항적이면서도 정이 깊은..

부모없이도 남의 집 전전 하면서도 어찌 저리 잘자랐지 싶은..

회가 지나면서 조금씩 정들여가고 가족의 의미를 파악해 나가는..

이 드라마에서 유일하게 인물이 맘에 들게 변해가는 그런 아이였다..

아빠에 대한 맘이 느껴질때마다 쨘하게 맘이 아프게 다가오면서도 따스하게 좋았던..


양강칠..

자기 암때문에 수호천사 국수가 정이를 데리고 왔들때부터..아이에게서 이득을 보고 싶어하지 않던..

아빠 역을 해보지 않아서..

제대로 아빠가 있어보지 않아서 어떻게 하는것이 아빠 노릇하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양강칠 인생에 이런 아들이 있다는게 흐뭇해 보이던..

아들이 보고 배울까봐 나쁜짓 안하고 싶어하던..

그리고 아들도 있으니 암 치료도 받고 싶어하던..

꼭 아들때문만이 아니더라도..

아들이 있어 더 동기 부여가 되었다고 보여지는..

정이 아빠일지도 모르는 그 미국 박사앞에서도 눈 부라리며 정이는 내 아들이다 주장해주는 그가 보기 좋았고..

난 아빠 아들이라고 같이 있고 싶어하던 정이 모습도 맘을 사로 잡았다..


우리 모두 태어나면서 부터 부모는 아니지 않는가..

서툴지만 그래도 아빠이고 싶어하는 그가 보기 좋았기도 하지만..

그런 아빠에게 맘을 열어가는 정이가 무척이나 맘에 들었다..

양강철이 정이 학교 친구 폭력 문제도 그 답게 풀어줄때..야..기분 확 좋았던..

정이가 올라가던 학교가 통영고인가??

통영가면 한번 가봐야지 그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