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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해지기로 선택한다..
책..영화..드라마 이야기..

빠담 빠담을 다보고..

by youngran 2012. 2. 12.

드뎌 끝났다..

힘들게 본 마지막 회였으니깐..

유튜브에 한시간 짜리로 올라와 보기 시작한 빠담빠담인데..

19회부터는 유튜브에 올라와 있어도 삭제되는일이 많아 한시간짜리도 잘안올라오고..

삭제 안된 편을 찾아보기도 나름 힘들었다는..


어제 마지막 편을 봤다..

누명쓴 일도 다 풀리고..

이젠 새로운 인생을 작하려하는 양강칠에게는 아직도 암이란 고통이 있다..

시한부 인생이라는..


그런데 그는 천사 국수에게 말한다..

지금 한 선택이 너무 감사하고 좋다..

한순간 한순간을 즐기고 행복해 한다고..

병으로 무지 아파하고 괴로워하는 지금의 시간에도 한순간마다 감사하며 축복받았다는것을 느끼며 살아서 너무 행복하다고..


그런 행복한 시간을 전해 받은 국수에게 천사 날개가 다시 난다..


나름 좋았던 결말이었다..

나는 국수의 천사의 힘으로 양강칠이 다시 살아날거란 생각도 했었다..판타지 드라마니깐..

그런데 나름 현실성있는 결말이더라..

지금 내가 가진 아픔의 현실도 감사로 바꾸어 순간을 충실히 채워나간다면 아름다운 시간들로 인생을 마무리 할수 있을거란..

너무나 인간적이었던 결말..

누구의 힘도 아닌 내 맘의 결정으로 내힘으로 내 가족으로 내 친구로 내가 행복해지는..







이 드라마에서 가장 맘에 닿아왔던것은 배경이 통영이란것만이 아니라는..ㅎㅎ

양강칠이 만들어 내는 인간관계였다..

교도소에서 만난 국수는 진짜 동생이 되고..

친구의 아들은 진짜 아들이 되는..

그가 정우성이라..너무 잘생겨서가 아니라..

인간적인 사랑..그것이 가장 아름다웠던..


그런데 그에게도 무조건적인 사랑에 대한 감사는 있었다..

뜨는 해를 바라보면서 한지민과 나누었던 대화에서..

아무도 바라지 않아도 언제나 아침이면 떠주고..누가 댓가를 주는가 아니라도 

그곳에 환하게 세상을 밝히며 있어주는 해에 대해 감사할때..

그래서 그가 아름다워 보였던게 아닌가 생각했다는..

처음부터 빠담을 봤으므로 결말은 써놓고 싶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