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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해지기로 선택한다..
책..영화..드라마 이야기..

난폭한 로맨스를 보고..

by youngran 2012. 2. 24.

야구 선수 박무열과 그 야구선수를 어쩔수 없이 경호하게 된 박무열의 안티팬과의 사랑이야기가 이 드라마의 주 내용이다..

그런데 순전히 야구 이야기만 있는것은 아니다..

제목처럼 로맨스가 가미된..

그런데 그 로맨스가 스토커 라는 존재로 스릴러 형태를 띄는..

해를 품은 달땜시 시청률은 한자리 수에 지나지 않았다지만..

난 김수현을 좋아함에도 난폭한 로맨스를 보게 되더란..


여기서 잠시 해를 품은달에 대해서 말하자면..

너무 지독하게 지난 사랑에 메여있던..

장말 그런 운명이란게 있는것일까?

두 남자가 한여자 사랑해서 일어나는 비극 무쟈게 본다..

그 지독함이 순수하게 여겨지던 날들도 있었는데..

여기선 왜 아닌지..ㅠ.ㅠ


난폭한 로맨스..

아마 5회쯤인가..부터 보기 시작해서 일회부터 다시 찾아서 본것인데..

주인공들의 맘이 심플하게 잘나타나 좋았네..

밀고 당김 없이 순전한 그모습이..

운동선수와 경호원이라 그런가..다들 단순하고 순진한..

맘을 숨기는데 익숙하지 않은..그래서 더 순박한 느낌으로 보았던..

보는 순간 순간에 마구 웃기는 장면들 몇있다..

카인과 아벨을 몰라서 둘이 서로 서로 웃음거리가 된다던가..

지독한 경쟁의식에 뛰는것을 37키로라 한다던가..

중반에 나타난 무열의 첫사랑에 예민해진 이시영이 눈썹 손질하다가 반쯤이나 없애버린 거하며..ㅎㅎㅎ

암튼 보다가 보면 나 웃고 있더라..ㅎㅎ


또..서브 주인공들이 주인공들 보다 더 이쁘고 잘생긴건 뭐야?ㅎㅎ

경호원 이시영 친구 동아라는 여자는 어디서 이리 이쁜 여자가 있지 할정도로 이쁘고 4차원적이라 특이하고 편했네..

그 동아가 사랑한다는 김실장은 또 어찌 그리 딱딱하게 연기하던지..ㅎㅎ


사실 이런 드라마는 식상하기 쉽다..

잘난 남자가 보통의 여자를 사랑하게 된다는점에서..

그런데 이시영이란 배우..자세히 보면 이쁘다..

누가 이런 여자를 이쁘다 하지 않느냐고..

이동욱이 제대하고 처음한 여인의 향기도 그런 종류로 보면되어서 난 사실 첫회보고는 안봤다..

다들 우리보다 잘나고 멋진데 어찌 비교를 하란말이냐고..ㅠ.ㅠ


그런데 이시영은 정말 헝클어진 모습 많이 보여준다..ㅎㅎ

넘어지고 깨지고..

자다가 일어나 머리는 왜 그리 또 요상한지..ㅎㅎ

낮잠자고 일어나면 머리는 떡져있는..

그 머리 침 발라가며 바로 잡는 정말 선머슴아 그자체..

참 재미나게 봤다..

아직 서로에 대한 감정이 확인되기전에 말 정말 지랄같이 한다..ㅎㅎ

서로에게 얼마나 대단히 잘못하던지..

박무열은 이시영에게 색골 양아치..

이시영은 박무열에게 꼴통..

나중에는 이 꼴통이란 말도 귀엽게 들리더라..

남들보다 머리가 작잖아..든게 없어서..ㅎㅎ

댁머리는 크네요..똥물들어서..등등..대화가 화끈하다..ㅎㅎ

또 운동한다면서 둘다 겁은 어찌 그리 많던지..


그런데 로맨스라고 해놓고..

5회부터 이시영 맘이 이동욱에게 가 있다는것을 말해놓고는 이 드라마 너무 많이 다른것에 촛점을 맟추어서 사실 끝나고 나서 배신감 들더라는..

알콩 달콩한 사랑느낌은 거의 없었다..

13회에서 아주 잠깐 이동욱이가 이시영에게 사랑표시를 간접적으로 하고..

14회에 고백하고 키스 할뻔한 상황만 세번 만들어 놓고는 16회까지 둘의 관계는 거의 아무말 없이 사람을 지겹게 바라보게 하더란 이야기지..

결국엔 마지막 10분 첫키스하고 야구석에서 박무열 응원하고 그런..

그 순수한 사랑이 더 보여졌음 하는 시청자를 안타깝게 했던..ㅠ.ㅠ


저기 빨간옷 입고 있는 이시영을 보았는가?

너무 이쁘지 않나???ㅎㅎ

포도원 사나이에서 잘나 보였던 오만석은 또 어떻고..ㅎㅎ

노래를 들을 기회가 있을까..궁금하게 만들던..이 남자..

박무열?? 수염 갂고 나니 잘생겨 보이긴 하던데..

난 이 남자에게는 왜 한번도 맘이 가본적이 없는건지..


마지막..

사랑이 떠난 자리에 선 사람들의 모습..

박무열의 첫사랑으로 등장한 제시카의 역..깅종희

자기가 아직 박무열 맘에 사랑으로 남아있다는것을 확인하고 싶어 했어나..

아님을 알고 아주 멋지게 사라져 준다..

박무열에게도 유은재와의 사랑에 대해 조언도 해주고..

자기의 연적이았던 유은재도 좋아하게 만드는 이 작가는 어떤이일까?

우리네 현실에서 이런 것들이 가능할까?

암튼 드라마니깐..

이런 환상을 잠시 즐기게 하는것이다..

신선했던 두주였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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