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가 다니는 초등학교에서 기부금 조성 차원에서 일년에 두번정도 학교 홀에서 디스코 파티를 한다..
선생님들이 감독하고 자원하는 학부모들이 입장료 받고..
음식도 치킨 너겟으로 만들어 팔고..
음료수 팔고..
조명 들여오고..무대 만들고 그래서 아이들은 아는 친구들이랑 신나게 놀고온다..
한시간 반..
그나마 스트레스 마음껏 풀수잇는날이라 여겨서 보내준다..ㅎㅎ
사실 개인적으로 기부금을 작게라도 내면야 이런일에 신경안써도 되지만..
학부모들이 모여서 정성스럽게 작은 돈이라도 만들려고 하는 이곳 문화..
바람직한 것이라 본다..
다들 여성스럽게 화장도 하고 치마도 곱게 입고 오는 아이들에 비하면 막내는 중성스럽다..
샤샤에게 옷을 코디 해달라고 그랬는데..
샤샤도 막내의 취향에 따라 그냉 입혀 보내는..ㅎㅎ
엄마도 같이 있으면 안되냐는 질문에..질색을 한다..
샤샤조차 엄마 아이들이 엄마 달고 다니는것 싫어해요 이런다..
쿨하지 않다나 뭐라나..
그래서 중간에 춤추고 노는 사진은 기록이 늘 없다..
끝나고 가보니 얼마 준 돈으로 형광 띠를 사다가 장식을 하고는 멋지다고 여겼는지 사진으로 남겨 달란다..하하하
형광띠가 있어서 무대에서 춤출때 카메라가 자기를 비추었고..나름 멋졌다고..혼자 신나했다..
막내 절친 둘..홀리..막내..벨라..
무슨 전쟁에서 돌아온 용사같다..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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