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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영화..드라마 이야기..

영화 적벽대전을 보고..

by youngran 2009. 10. 17.

영어 타이틀로는 red cliff

지난번 오클랜드에서 국제 영화제에서 영화를 하는것은 알았으니 볼시간을 놓쳤었다..

인기가 있었던지 이제 큰 상영관에서 한단다..

미샤가 신문을 보여주며 보여달란다..

왜 관심이 있는지 물었더니..

킹덤 다이네스트인지 하는 게임에 중국역사..한국역사..세계 여러나라의 역사가 나온다며..

한국의 삼국시대에 대해서도 신라의 화랑제도에 대해서도 큰관심을 가졌던 아들인데..

사실 내가 다 설명해주지 못하는 슬픔을 맛 보았었다..

역사 공부를 좀 더 의미있게 해둘걸 싶었다..

우리네 공부야 언제나 시험을 위한것이어서 시험치고 나면 다 잊혀지고 마는....

내나라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을가 하는 의문에서 시작된 공부는 아니었으니까..

 

공명이란 이름을 가지고 나온 제갈공명은 너무 잘생긴 남자였다..

제갈공명이 그리 잘생겨야 하는 이유가 있었을까?ㅎㅎ

샤샤는 공명이 올란도 불룸 닮았다고 그러던데..ㅎㅎ

공명이 적국에게서 화살을 얻어오는 전략은 아이들을 즐겁게 했었다..

실지로 삼국지에 있었던 일일까 궁금해졌다..

한나라의 공주가 적국 진지에 들어가 첩자노릇을 하는 상황도 흥미로왔고..

 

아쉬웠던것은 시지가 너무 많이 들어갔던 바다장면같은것..

정말 그시대에 저리 많은 배들이 저렇게 일렬로 정연하게 정박이 가능했을까..

화살이 저렇게 정확하게 배에와서 꽂혔을까..

중국역사에 나왔던 장군들을 드러내기 위해 몇장면들은 그 장군들이 혼자서 일당백을 해내는 장면들은 사실 공감하기가 어려웠고..

정말 한 여자때문에 전쟁을 일으킬만큼 남자들은 여자를 얻는게 인생에 그리 중요한 것일까 궁금하게도 만들었다..

 

하나 분명한것은 엑스트라는 칼집에 맞아도 죽고 주인공은 칼에 맞아도 안죽는다는것..

흠..

난 그많이 서있던 대단한 인물들보다 창하나씩 들고 서있던 일반병사들에게 관심이 가더만..

저들도 뉘집 귀한 아들이며 남편일텐데..

저렇게 죽어가도 큰장면 하나에도 잡히지 않던 죽음들..

 

저들이 우리시대에 살았다면 저들이 내 영웅이 될수있었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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