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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해지기로 선택한다..
여행 이야기..

케리케리 여행 둘쨋날..

by youngran 2014. 12. 31.

맑은 일요일 아침..시내로..

정말 말하면 시내가 아니라 동네가 이쁜 하버쪽이라는..


시계 뮤지엄을 들어가 보기로..



아이싱으로 만든 시계..

이 시계 뮤지엄은 아치볼드라는 스포츠맨이자 엔지니어..시계 수집가로 부터 시작되었다..


여기 이 전시는 가이드가 와서 설명을 더해주어 흥미있게 볼수 있었다..

여기 전시는 아치볼드가 자기 집에서 해 놓았던 전시에 가장 근접하게 해뒀다는..


이것도 시계이다..

강아지 눈이 움직여 시간과 분을 말해준다는..


매 시간마다 병정들이 튀어나와 시간을 알리는..






내 어릴적 집에 있던 벽시계 같아서리..



아치볼드가 시계를 수리하고 일을 보았다는 책상..







박물관 가게..

작은 버스나 차..피아노등등 모든것에 시게가 달려있다..


이제 하버를 둘러보다..



왕가레이는 폭폭가 유명하다 들었지만 그다지 가서 꼭 보자는 맘은 없었는데..

생각보다 웅장한 느낌의 폭포..가보길 잘햇다는 생각이..ㅎㅎ

명화 쌤..나보다 더 열정적으로 뭘 보고 싶어하고 하고 싶어하셔서 난 보기 흐뭇했다..

같이 여행 다니기 좋은 기분좋은 쌤..ㅎㅎ

이제 케리케리로..

프랜이 장례 준비로 바빠 우린 우리끼리 시간을 가지기로..

뉴질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라는 Stone store 벽돌로 지어진 가게로..

풍경이 한가하기가 이를데 없었다..




동전넣고 소원을 비는..

다가올 한해엔 하나님이 내게 주신 소명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 보고 명확히 알게 해달라고 기도..

스토어 옆 페어트리 레스토랑..



맛나는 식사를 마치고 돌아오는길..

갑자기 징금다리를 보고 건너가자..명화 선생님이 선동..

난 다리가 시원찮아 기권하고 돌아서 다리로 주차장까지..ㅎㅎ

위로 올라갈수록 따스해서 그런지 쟈카란다가 지천으로 피어있더라..

내가 운전을 하지 않아 꽃이 활짝 핀 곳에 내려서 다 찍지는 못하고 쇼핑몰 옆 동물가게 앞에서 한장..


친구네..두시간 가량 친구랑 이야기를 나누었다..

오랜시간 인연을 놓지 않고 잘 이어온 명화쌤께 감사를 하며..

힘든 시간을 잘 이겨내라고 프랜을 위로하며..

멀리까지 찾아준 친구들이 고맙다는 프랜에게 오랫동안 못 만났지만 어제 만났던 것처럼 친근함을 느낀것은 사람이 한결 같아서이리라..

프팬의 조언으로 찾게된 도시 파히아..

뉴질랜드는 관광의 나라란것 새삼 깨닫는다..

여러가지 액티비티가 있던 도시..헬리는 시간당 23만원이란다..

저 뒤에 패러글라이딩 하는 사람도 보였고..

그냥 날아서 땅에 떨어지는게 아니라 아주 오랫동안 하늘을 날더라..

빨간 나무라 포스팅 한적이 있는 나무..여기서도 만나니 반갑던걸..






나무랑 꽃이 이렇게 생겼다는걸 아는 것은 내게는 기분좋은 일이다..



배타고 옆도시 러셀로 갈 항구..



저녁 바다..



러셀은 이렇게 아름답게 빛나고 있었다..

이쪽으로도 보고..


저쪽으로도 보고..









모래가 아니라 아주 작은 잘 갈린 돌앵이들로 만들어진 사장..






가장 오래 되었다는 교회를 찾아가서..



각자 잠시 기도도 하고..



의자마다 이렇게 손수 십자수로 만든 방석이..



저 뒤에 배에선 아이들이 지붕에 올라가 바다로 풍덩 뛰어 내리면서 소리를 지르고 

너무 행복한 소리가 철철..


시간을 보여주는 나무..









여행의 모습을 되돌아 보게 했던 풍경..

여기 사람들은 뭐보고 뭐하고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한곳에 앉아 

그 시간을..풍경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바닷가 옆 페스토랑에서 해지는 풍경을 보며 좋은 사람과 맛나는 음식을 함께 하는 그런 여행..

주로 가족이나 연인이 하는 그런 여행..


새 한마리 모델이 되어주시고..ㅎㅎ

배가 우리를 데리러 오는 시간을 기다리기 위해 40분 가량은 그냥 바다만 바라 보다 왔다..

이리 한가한 여행을 한 기억이 드물다는..

내 기억의 한편이 이리 아름다운 시간을 바다의 모습과 함께 담을수 있어 감사했던..

이제 배타고 파히아로..

해가 진다..

우린 좀더 한적한 바닷가를 찾아 라면을 끓여 밥하고 김치하고 신나게 먹고 오클랜드로 향했다..

너무 오래 혼자 운전한 명화쌤에게 잠시의 휴식을 주기위해 남의 차지만 나도 용기를 내어 천천히 고속도로를 운전해 12시 반이 넘어서야 집에 도착..

이번 방학중 유일한 여행 일것같은 이 느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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