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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해지기로 선택한다..
여행 이야기..

시드니 둘쨋날..

by youngran 2015. 6. 15.

둘쨋날 아침..일찍 잔 탓에 해가 뜰 무렵에 잠이 깨었고..

아침을 바닷가에서 먹자..

햇살 가득한 바다를 보자 그랬다..

영어로는 BONDI 인데 발음은 본다이란다..


버스에서 내려 걸어내려 가는길..

이런 집에 살면 좋겠다 싶었던..ㅎㅎ


해운대 비슷한 바다는 아름다웠다..



전망대 비슷한곳에서 사진도 찍고..

카페는 어디있는겨?





바다에 내려보니 저기 파라솔같읕게 보였다..카페인가?



수영장이 딸린 곳..

바다옆인데 수영장에서 사람들이 논다..ㅎㅎ


아침으로 만만한 크로상와 커피를 막고..

바다를 한참이나 바라보았다..


바다에 내려서니 겨울인데 서핑하는 사람들도 있었고..수영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런데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사진기 안에 메모리가 다 됐단다..ㅠ.ㅠ

다른 사진기가 하나더 있었지만 모텔까지 돌아가니 싫었던..

본다이 마켓을 구경하고 교회는 못찾아 그냥 폰에 있는 찬송가를 들으며 일요일 찬란한 아침을 바다옆에서 맞았다..

본다이 정션에 있는 쇼핑센터에서 미샤 사진기 줄도 사고 메모리 카드도 사고 편한 신발도 하나사고 해서 다시 시내로..

다링 하버를 둘러보자 그래서 타운홀이 있는곳에서 내렸다..

그때가 12시 조금 넘었나보다..


타운홀 옆에 장대하게 생긴 건물하나..빅토리아 여왕 빌딩이란다..

빅토리아 여왕 동상까지 근엄하게 있고..


안에 들어가 보니 옷가게가 수두룩..ㅎㅎ






길을 잘 찾아 다링하버로..

저 뒤에 관람차 보인다..


하버에 있는 분수도 날이 맑다고 춤을 추고..


사이렌이란 식당에서 점심을 먹기로..



식사를 잘 챙겨 먹고자 한것은 몇년전부터였을것이다..

처음 유럽 여행을 하면서는 그저 바게트 빵에 맥도날드..이태리에서 에스프레서랑 피자랑 먹은것 빼고는 그나라 고유의 음식을 즐기지 못했던것이 생각나 이젠 여유도 어느정도는 되니깐 챙겨서 먹자 그랫는데..

이번 점심은 망했다..

절대 실패할일이 없는 시저 샐러드에 무슨 멸치냐고..

짜운 셀러드는 처음..ㅠ.ㅠ


점심을 먹고 혼자 관람차를 탔다..

데이트 하는것도 아닌데 무슨 관람차?

그냥 타워를 오르지 못할것 같은 예감에 그냥 좀 높은곳에 올라가 전경을 보고 싶었던..

한바퀴에 8불 5바퀴에 30불 하는것을 그냥 한바퀴 표만 샀다..

그런데 웬일..5바퀴나 돌려주던걸..ㅎㅎ

뭐 혼자서 5바퀴를 탔으니 심심도 했다는 슬픈 이야기..




날이 너무 따스해 겉옷 벗어들고 걷기 시작..


바다를 보니 배를 타야지 싶었다..




캡틴 쿡 크루즈를 이용했다는..

2시간 짜리 24불주고..




하버 브리지를 지나..


오페라 하우스를 지나..




시드니 엽서에 나오는 그 풍경..

오페라 하우스뒤로 하버 브리지가 보이는..ㅎㅎ

바다 중간에 Fort Denison ... 섬에 건물하나가..

감옥으로 사용되어졌던가 본데..

이제는 근사한 레스토랑에 사람들이 가득..

난 이런 풍경이 참좋다..

삶의 비린내가 없는 청결한 바다의 모습..


난 왜 오페라 하우스를 가리고 섰는가..ㅠ.ㅠ



바다에서 보는 마을의 풍경은 느낌이 달랐다..




맨리 비치에서 돌아오면 두시간짜리 크루즈 여행을 마친다..



이제 걸어서 센트랄 스테이션 호텔을 찾아야 한다..

내일 아침에 짐 맡겨놓고 오후에 책인해야하니..

다섯시만 조금 넘어도 날은 어두워지고..

걸어서 시내를 통과 

길을 물어 물어 근처까지 온듯한데 영 방향감각이 찾기질 않는다..

그래서 거리의 학생에게 물었더니 한국학생이네..

친절하게 찾아주겠단다..

자기 엄마 같았으면 이런 혼자 여행은 꿈도 못꾼다고 대단하다는데..

하다보면 그다지 대단한 것도 아니라는 그냥 습관의 차이라는..

아무튼 호텔도 찾고 센트랄 기차 스테이션까지 친절하게 챙겨 찾아준 한국학생은 전화 번호를 주며 내일이라도 도울일 있으면 전화하란다..

내가 자기보다 영어를 훨 잘한다는 사실도 모른체..ㅎㅎ

호주에서 청소해주면 여행을 주로 하며 영어도 배우고 있다는 학생..

암튼 어느 누구에게서라도 친절함은 좋은것이니깐..

그냥 감사한 맘으로 친절을 받았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