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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해지기로 선택한다..
책..영화..드라마 이야기..

파리 텍사스..를 보고..

by youngran 2014. 4. 15.


제가 이 영화를 보게 된 계기는.. 

제가 멋지다고 생각하는 은비님이 '파리텍사스'를 감동깊게 보셨다고 포스팅을 하신 영화길래

망설임 없이 '아 이 영화를 봐야겠다'라고 생각해서 찾아서 봤네요..

 

파리텍사스는 1984년의 영화에요





모하비 사막근처에서 발견된 남자..

말을 전혀 하지 않는 남자..

그를 구한 의사가 돈때문에 동생에게 연락을 하고 동생이 이 남자를 찾아 나섭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남자 이름이 트레비스라는걸 알지요..

동생으로 인해 다시 이야기 되는 이 남자 이야기..

그도 인생의 어느 시점엔 행복한 삶의 시간이 있었는데..

왜 이리 모든것을 다 던져두고 그냥 걷기만 하는것일까?


배경이 되는 곳은 충분히 황량해서 그의 지금의 정신 세계를 보여주는듯했고..
기타 소리에 어울어진 장면들은 은비님 표현으로 한숨같은 멜로디로 인해 울음보다 더 짙은 울음으로 표현 되었다고 하셨다..

처음부터 모두가 멋진 부모가 되지는 않는다..
모두를 조금씩 시간속에서 실패를 통해서 배워 나간다..
트레비스도 마찬가지였다..
아기가 아닌..이젠 말이 통하는 아들로 자란 아들 헌터에게 엄마를 찾아주고픈 트레비스..
그래서 엄마 찾아 삼만리..
그런 용기를 가진 그가 사랑스러웠다..
누구나 다 자기의 잘못을 인정하고 그 잘못을 고치려 하지는 않는다..
용기 있는 모습이라 여겨졌다..

트레비스가 너무도 사랑했던 아내 제인이 처음 나타났을때 이리 아름다운 여자도 있었나 싶었다..

뭐라 말할수 없는 치명적인 매력이란게 이런건가 싶은..

아내를 너무 사랑해서 일하기도 싫고 온종일 그녀하고만 있고팠던 트래비스..

우리의 인생에서 이런 사랑은 아무나 가지는게 아니라 여겨졌다..



참 슬프고도 아름다운 영화라 싶은..

상도 많이 받았다는데 그것보다 더 중요한 내 가슴에 남은 영화라..

누구를 이리 사랑하기도 힘든 세상에서 이런 사랑을 했었지만 다 지켜내지 못한 한남자의 시리도록 아픈 사랑을 기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