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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해지기로 선택한다..
책..영화..드라마 이야기..

내 딸 서영이를 보고..

by youngran 2013. 3. 4.

처음 이 드라마가 시작했을때 살짝 이야기로만 보았다..

난 부모가 아이들에게 부담이 되고 인생이 짐이 되는 드라마 설정을 싫어라 한다..

그래서 처음부터 안보게 된 드라마..


그런데 서영이 부부가 이혼하고 변호사 사무실 개업하고부터 드라마를 보기 시작했다..

끝까지 다 간 상황같아서..

어찌 수습하나도 궁금했지만..


관계의 부서짐이 있었으면 이제부터는 관계의 회복이 시작되어 보여서 쭉 보기 시작했다..

자식처럼 데려다 키우던 아들이 진짜 남편 자식이었다니..

그 배신감은 또 어쩔껴..

그런데 키운정이 낳은정보다 더 감사한걸 양쪽다 알더라..

관계 회복의 처음을 보았다..감사하지..

씨엔 불루의 이정신도 남달리 이뻐 보였던..ㅎㅎ


도도한 서영이 인물도 나쁘지 않게 나왔다..

내가 서영이었다해도 아버지 싫었을테니깐..

아버지가 아버지 역을 다하지 못했다면 난 상우처럼 용서하고 받아들일수 있나 돌아봐지더라..

사실 난 서영이같은 스탈이라 상우같은 스탈이 부럽기도 했지만..


서영이가 아버지에 관한 추억을 떠올릴때 아버지는 그녀가 어릴때 정말 많은 좋은 추억을 주었더란 이야기지..

그러면서 우리 아이들을 돌아봤다..

나중에 부모에 대해 얼마나 추억할까?

좋은 추억이 얼마나 될까?

그렇게 생각하니 가슴 저미는..ㅠ.ㅠ


서영이 시부모님들도 관계를 회복한다..

정말 그렇게 사람이 변할수 있는것일까?

내가 아는 현실속의 사람들은 그리 잘 바꾸지 않는다..

아무리 힘든일을 겪어도 속이 들여다 보이지 않더란 이야기지..

그래서 가슴아팠다..


이 드라마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커플은 이상우 부부 커플..

결혼하고 사랑을 확인하는 두사람..

호정이 인물이 너무 사랑스러웠다..

이런 성격은 타고나야 하는거겠지? 싶었다..




이렇게 관계가 회복되는 힐링되는 드라마가 좋은 나이인가?

암튼 뒤늦게 찾아서 본 드라마..

이쁘게 끝나줘서 기분좋은 저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