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보고 싶다를 보기 시작하고선 이주만에 그만뒀었다..
아동 성폭행이란 글이 날 무섭게 했었다..
아이들인데..
안쓰런 맘에 드라마까지 손에 안잡혔었다..
그런데 어느날 한정우(박유천)이 납치되고 그를 찾는 동지 형사의 애뜻한 맘이 처음 틀었을때 나왔었다..
누군가를 그리 애타게 찾는 모습 좋았었다..
그래서 다시 찾아보게 된게 벌써 끝났다..
내용자체는 우울하다..
아동성폭력..연쇄살인..돈이라면 무엇이든 하는 자식도 버리고 산사람도 죽게 만드는 어른들..
그런것들이 나오는 드라마에서 나를 끝까지 잡고 있었던것은 그 아픔을 이겨내고자 하는 맘이 보여서 였다..
사랑으로 모여사는 가족..
부모가 버린 자식을 자기자식처럼 14년 키워준 애인같은 엄마..
사람같이 사는 법을 보여준 친구아빠..
그 사람답게 사는 법을 배운 형사 한정우..
다른 내용 다 버려두고..
절절한 사랑도 버려두고..어찌 서로 위로해 가며 살아내는지를 보고 싶었었다..
한정우에게는 이수연이가 있었다..
그런데 아무런 잘못도 없이 다치고 버려진 아이 강형준(유승호)는 살면서 그 어느누구도 진짜 사랑을 보여주지 않아
사람을 사랑하는법을 배우지 못했었다..
그가 연쇄 살인을 하고 사람에게 집착하고..
그게 다 어른들 잘못같아 맘이 아팠을 뿐이다..
누가 그를 그리 만들었나..
그도 그런 나쁜 어른들의 피해자였을뿐인데..
그는 왜 살인자가 되었는지..ㅠ.ㅠ
그에게는 왜 누구도 사랑을 주지 않았는지..ㅎ.ㅎ
그게 다 이세상을 사는 어른들인것같아 맘아팠다..
누구에게도 사랑받아보지 못한 아이들 이세상에 얼마나 많을까..
돈이 아니라 사랑을 자식들에게 물려주지 못하는 우리네 사회는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ㅠ.ㅠ
우린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치며 어떻게 살아나라고 보여주는지...
가슴아픈 드라마였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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