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멀리 친구님에게서 엽서가 왔다..
여행을 다녀오시고 그곳에서 엽서 한장 사셔서 내게로 그 모든 느낌을 보내고 싶다는 엽서에 맘이 밝아져서는..
한참을 들여다 보다가 내 보드판에 꼽아 두었다..
내 보드판..지저분하지만..ㅎㅎ
내가 그것을 좋아라 한다..
몇년동안 내가 보았던 뮤지컬이며 영화 판플렛이 붙여져 있어서 볼때마다 기분 좋게하고..
막내 유치원 사진도 있어 들여다 보면 여러가지 생각으로 나를 이끈다..
누군가 나를 생각하면서 낭만적인 글을 쓴다는 자체로 행복하다..
난 여행을 다니면서도 이렇게 손글씨로 엽서를 보내거나 편지를 보낸적이 드물다..
그런데 자주 자주 같이 커피 마시고 싶은 카페에서 엽서를 보내주시기도 하고..
생각나는 어느곳에서도 엽서를 보내주신다..
난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가..
내가 여행을 떠나서 편지를 하고픈 사람이 내게는 있는가???
그제 비포 선셋과 비포 선라이즈를 다시보고 맘이 아리해져서는 유튜브에서 영상도 다운받고 노래도 다운받아두었다..
시디로 만들어야지 생각을 하면서..
이 아리한 느낌이 행복으로 연결될 줄이야..ㅎㅎ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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