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행복해지기로 선택한다..
나의 이야기

업어주기..

by youngran 2011. 7. 15.

업어키우다..

업어줘..

한국 드라마에 유난히 많이 나오는 장면..

업는장면..

난 참 좋다..

 

오늘 미쉘이 아기 안젤리나를 데리고 유치원을 방문했다..

아기가 잘 안자서 늘 안아서 재운다는 미쉘..

아기 키우기 너무 힘들다고..

그래서 포대기 이야기가 나왔는데..

미샤 키우던 포대기는 어디로 갔을까?

기억이 없다..

낡아서 버렸는지..누구 줬는지..

 

이렇게 업는다는 정서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유난히 친근한 정서인듯하다..

술에 취해서 업고 가는게 아니라..

마음으로..

등과 가슴이 맞붙어 마음이 통하는 그런 상태..

내들마 장면에서 어린 봉영규를 업고 재우던 할머님 모습이나..

봉영규..정신 놓은 어머님 업어 모셔가던 장면이나..

그 아들의 등에서 마지막을 맞이하던 모습하며..

그 임종이 최고라고 말하며 키우던 아들 등이었다면 사실 가장 편안한 죽음이 아니었나 싶었다..

 

업어준다..

누군가의 무게를 내가 지고 가고픈 그런 마음..

참 그리운 정서이다..

 

 

 

 

 

 

이렇게 업어주는 모습이 좋은 저녁이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빵냄새 가득한 아침..  (0) 2011.07.30
다시 하루를 또 보내고..  (0) 2011.07.23
뭐 이리 사는것도 나쁘지 않다..  (0) 2011.07.12
블로그와 만난지 1111일째 되는날..  (0) 2011.07.10
비 오는 일요일..  (0) 2011.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