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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해지기로 선택한다..
나의 이야기

뭐 이리 사는것도 나쁘지 않다..

by youngran 2011. 7. 12.

오늘 저녁을 중국식으로 사준다고 차이나 그릴에 가서 주문하고 앉았다..

벽에 붙은 티비에서는 중국 어느 방숭 뉴스가 나오고..

꼭 한국 어느 가게처럼 느껴지더라..

 

요즘 보고 있는 한국 드라마가 사실 마음에 안드는것인데도 보고 있다..

몇몇 정말 싫은 인물들 나올때는 이야기 안듣고 돌려버리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 나올때만 보는데..

그런 생각이 들더라..

정말 내가 한국에 살았을때도 참 싫어했던 인물들 있었다..

자기만 알고..자기만 최고고..돈있다고 으스대고..돈으로 계급 사회 만들어져 있고..

입고 있는것으로 사람 평가 받고..

약한 사람에게 강하고 강한 사람에게 약하고..

뭐 그런 모습..

한국에 있을때도 이런 모습..참 싫어라 했었다..

 

떠나살고부터 한국사람들은 다 내 친정식구가 되어 한국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는 좋은 것만 듣고 싶어했다..

좋은 것만 바랬다..

블로그 상으로 보여지는 한국은 다시 환상이 되어 다가왔고..

한국에 살았던 시간들에 한국에 대해 너무 몰랐던 것같아 미안하고 아쉽고 그랬다..

 

그러다 요 며칠..정말 정 떨어지는 인물들 보다보니..

이리 나와 사는것도 나쁘지 않다 싶더라..

내 맘에 안드는 사람들은 다 나랑 상관없는 외국인이니 맘 아파하지 않아서 좋고..

늘 다니는 거리 빼고는 외국이라 돌아다니는 것 좋아하는 나에게 정말 떠돌아 다니는 그런 기분줘서 좋고..

그래서 오늘 비오고 쓸쓸한 기분 들어도

이국의 어느 카페에서 차한잔 하듯 그리 느끼며 사랑으로 받으려 한다..

누가 날 여기로 보냈는가?

내가 선택하고 내가 바래서 온것이다..

그러니..

지금 있는 상황에 감사하며 오늘 일기를 마친다..

 

 

한국의 학교 모습과도 다르지만..

이젠 이런 모습도 정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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