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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해지기로 선택한다..
유치원 일상

비오는날 미술실에서는..

by youngran 2011. 5. 11.

이번주엔 미술실 근무이다..

월요일엔 가을을 소재로 스크린 프린팅을 해서 화요일 넌컨텍 시간을 이용해서 디스플레이해두고..

오늘..

비너무 오더라..

하루종일 활동적인 아이들 32명 데리고 안에서만 지내는것은 미션이다..ㅎㅎ

 

 

나뭇잎 주어온것들을 이용해서 스크린 프린팅 한것을 디스플레이 하고..

아이들이 도토리 나무잎보다 단풍나무잎을 더 좋아해서 프린팅 되어있는것은 단풍나무가 더 많아 단풍나무를 만들었다..

사실 우리 유치원에는 도토리 나무가 있는데..ㅎㅎ

 

오늘 같은날 미술실에서 아이들이 액티비티를 하지 않고 나가버린다면 그저 서클타임하는 방에서 북적거리며 놀터..

그러면 더 정신이 없을것이라..

처음 선보인 액티비티는 물감으로 한쪽만 그림 그려서 반으로 접어 나비 효과를 내는것..

 

비오는 모습을 차 안에서 찍었는데.. 

비가 엄청 오는 모습은 잡히지 않았네..

 

 

 

처음 내어 놓았던 아이템.. 

내 이름은 일본아이 하나가 내가 부르는대로 철자를 적어준것..

 

 

 

두번째..

염색물감으로 손휴지 위에 그림을 그린것..

물감의 흡수를 이야기 하고 색이 섞이는 모습을 관찰한다..

 

 

분필 그림..

풀로 그림을 그린후에 체에 분필을 갈아서 붙인다..

풀이 있는곳에만 분필이 붙어 있다는 것을 배우기도 한다..

풀의 성질을 익히는..

아이들이 참 좋아하긴 했는데..몇몇 아이들이 갈아진 분필로 장난을 많이 했다..

내가 가장 해보고 싶었던 물감을 작은 통에 넣어 통들고 짜서 그림 그리기..

연필로 밑그림을 그린다..

그위에 물감이 들은 작은 통을 잡고 물감을 짜내어서 그린 그림..

이건 헤니에타란 그림을 잘그리는 아이가 그린것..

 

헬레나란 조용한 아이가 그린것..

혼자서도 이리 잘해내다니..

사실 난 이 액티비티는 내가 옆에 붙어서 감독이 철저히 필요한것이라 믿었는데..

그림을 그려 나가는것에는 그다지 가이드가 필요하지 않았고..

그저 그림을 그리지 않고 물감을 짜내어 장난하는 아이들만 조절해주면 되는..

아이들이 멋지게 그림을 그려줘서 디스필레이 할까 생각중..

 

 

 

 

 

이런 그림들은 아이들 폴더에도 넣어주면 좋을듯하여..

아이들이 자기가 그린것들에 대한 설명을 하면 이리 적어준다..

 

 

 

세살짜리 루시는 사람그림을 늘 그리더니 이렇게 이쁘게 그림으로 만들어 내더라..

역시 미술실에서 사는 아이들 그림은 다르다는..

 

 

알리아란 네살짜리 여자아이가 그린것.. 

생각보다 훌륯하게 혼자서도 잘해냈던..

 

 

 

 

오후반 아이들도 다른 다양한 액티비티가 필요하다 싶어 꺼낸 새 물감..두꺼운 통에 물감이 들어있고..

주둥이에는 스폰지 같은게 있어 아이들이 이렇게 점으로 그림을 만들어 내기도..

 

 

이런 종류의 콜라쥐가 가장 손쉬운 아이 템..

 

 

 

 

 

테이블이 두개라서 다른 테이블에는 면봉가지고 그림그리기..

물감도 반짝이 물감..

 

 

 

이런 선반이 네개 정도 된다.. 

다 가득 가득 그림들로..

 

 

 

이렇게 주렁주렁 달아서 멀리기도 했다..

아이들이 다가고는 시간이 조금 있어 그림들을 아이들 이름폴더에 넣어주었고..

오후에는 머리가 띵하더라..

너무 바빴어 그랬던..

페나돌 하나 먹고 아..집에 가고 싶다 그렇게 느꼈던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