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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해지기로 선택한다..
유치원 일상

두번째 실습생 지도교사를 마치고..

by youngran 2011. 5. 19.

삼주동안 실습생이 왔었다..

내일이 마지막날인데..

오늘 교수가 와서 세명이 모여 앉아 평가를 했다..

인도 아줌마인데..

아주 순하고 좋은 학생 선생님이었다..

 

지난해에 지도 교사를 하고..

사실 그 학생은 실습을 통과하지 못했다..

일년짜리 코스로 그 선생님의 교사로서의 모습이 충분치 않게 여겨졌고..

그래서 그 학생이 통과해야 하는 과제들에 싸인을 못해줬다..

아..

그때 느낌이란..

꼭 내가 실패를 한 그런 느낌..

나 나름대로는 너무나 열심히 보조해줬는데..

다들 그건 내 책임이 아니라 그 학생의 자질 문제였다 말했어도 너무 마음이 안좋았던..

 

그런데 새해가 되고 다시 지도 교사를 하겠냐고 메니저가 물었다..

하겠다고 그랬다..

아니면 쉐론 선생님 혼자서 다 해내야 하는 일이므로..

그런데 이 학생 선생님은 3년짜리 코스였고..

3학년이라 더 경험도 많았다..

다 두고도..

하고자 하는 마음이 많은 좋은 선생님이었다..

 

그녀가 이 실습을 통해 통과 해야할 과제는 툭수 교육이 필요한 아이들에 대한 지도 방식이나 부모님 대하기 뭐 그런것하나하고..

다른 문화를 다 수용하는 교육 환경을 만드는 문제에 대한 교사의 철학을 점검하는 것이었다..

사실 실습생이 오면 우리 선생님들이 실지로 하고 있는 일들에 대해 돌아보게 되는 시간이 되는것이다..

언어 발달 장애가 있는 아이 알려주고..

우리가 그 아이를 위해서 이미 하고 있는일들도 알려주고..

같이 책읽어 아이 언어발달에 필요한 어떤것을 우리 선생님들이 제공할수 있는지를 공부하는 시간이 되었다..

 

오늘 무사히 학생선생님을 통과 시키고..

선물은 메니저가 준비한다고 했으니..

내가 할수있는 차원에서 내가 가지고 있는 교육 자료를 보여주었다..

두개 가지고 있던 것은 주기도 했고..

다행히 그녀가 나와 있는 동안에 한주일은 미술실에서

한주일은 서클 타임을 해서 내가 보여줄수잇는 모든것을 보여줬으니..

내가 도와줄수 있는 많은 면을 보여준 셈이긴하다..

 

교육 자료를 많이 가지고 잇는 이유는

한국에 가서 쓸일이 있을까 열심히 모아둔것들이다..ㅎㅎ

책도 많이 있다..

그 덕분에 여러 가지 책들을 우리 아이들에게 소개할수도 있으니 좋은점이 여러가지인것이다..

 

난 내일이면 월링턴으로 콘프런스 간다..

기독교 유치원 교사들 콘프런스이다..

처음 가는 것.,.

일요일 밤에 돌아온다..

밤에만 자유 시간이 있어 얼마나 사진을 찍을수 있는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쉐론 선생님..앤 선생님들과 같이 가니 재미날거라 믿어본다..

배우기도 많이 하고 놀기도 하고 오고싶다고..ㅎㅎㅎ

 

 

 

 

 

 

 

 

 

 

 

 

장미처럼 보이는 이 동백꽃에 차츰 정이 들어간다..

참 아름다운 분홍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