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블로그에서 이 영화 리뷰를 읽은듯한데..기억이 없다..
단지 영화 제목만 기억하고 있다는것..
요즘 샤샤 땜시 책도 많이 비려오고 영화도 많이 빌려온다..
책이야 샤샤 읽는책 같이 읽지는 못하지만 영화야 같이 보기도 한다..
이 영화는 샤샤가 빌려 달라는 몇개를 빌리고 6개에 10불한다는 말에 몇개 더 빌린 영화중 하나였다..
영화는 한 기자가 노숙자 음악가를 만나서 그것을 기사화 한다는것이다..
음악에 대해 거의 아는게 없는 내가 음악 영화를 좋아하다니..ㅎㅎ
이 영화는 솔직히 화면도 상당히 멋지다..
나타니엘이란 노숙자를 챌로를 연주할때 터널안에서 비둘기들이 날아 엘에이 상공을 나는 모습이라던가..
나를 잡기에 충분한 스토리와 화면이었다..
가장 중요한 스토리는 외로운 한 영혼이 외로운 한 영혼을 돌아보며 관심을 가져 준다는것이다..
노숙자인 나타니엘이 길거리에 자리를 펴고 자기전에 주기도문을 외운다..
눈물이 주르륵..
세상 사람들이 잠을 잘잤으면 하고 기도하는 그의 기도에
세상 어느 구석에 누군가가 올려준 이 작은 기도로
내 밤이 평화로웠던 것은 아닌가 생각하게 되던..
잘먹고 잘살았다란 마지막 엔딩이라기 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친구를 받아들여주고 옆에 있어 준다는 이야기인것이다..
누군가의 옆에 있어 준다는것..어쩌면 엄청난 내 희생이 필요할지도..
내 관심이 화가 되어돌아올지도..
내 관심이 상대를 위한 것이었는데도 상대에겐 다르게 양향을 미치게 될수도 있다는것..
그 어떤 상황이라도 관계의 형성..
그것을 아름다운 마음으로 유지해 간다는것..
내겐 충분히 감동스런 이야기였다..
오늘부터 베토벤이 다르게 다가올지는 모른다..
그래도 지금 이 감동이 어어지기를 바래본다..
사람이 사람에게 관심을 가져주는일..
친구로 남아 그의 이야기를 들어주는일..
내게 필요한 일이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이기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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