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샤가 만 오세부터 알았던 친구 매튜 집에서 바베큐 파티를 한다고 초대를 했다..
이렇게 이브날에 어디 나가 본적이 거의 없는 우리로선 재미날것 같다 싶었다..
특히 미샤가 가고 싶어햇으니..
하루 종일 아무곳도 안나가고 그래서 좀 그랬던가보다..
나가서 저녁도 해결하고 친구도 만나고..
매튜는 미샤랑 나이가 비슷한데 고등학교 4학년때 음대를 가서 지금은 대학생이다..
고불 거리는 머리를 길게 한 매튜를 보니 미샤 머리 길었던 시절이 셍각이 나더만..
매튜는 소아마비가 있는 아이인데..
음악이랑 콤푸터에 관심이 많아 음량 테크니션으로 공부를 하고 있다..
지금은 자기 밴드도 있고 내년에 음반도 나오고 투어도 계획되어있다고 신나했다..
신체 장애를 딛고 일어나 우리의 장한 아들 매튜인것이다..
아래층에 잇는 매튜의 방이다..
드럼 세트도 있고..
기타는 세대가 넘고 자기 컴에 티비에 없는게 없이 갗추어진 십대 아이의 방이다..
난 나름 어질어진 매튜의 방을 좋아한다..
레슬링 좋아하는 매튜방에서 벨트도 많고 포스터도 많았다..
이렇게 밖에서 배베큐 준비하고..
이렇게 사람들 모여서 이야기 하고..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었는데..
사실 참 편안한 스탈 사람들이었다..
그저 하고 싶은말 하고 맛있는것 먹고 하는 그런 파티..
말이 파티지 그저 같이 모여서 시간을 보내자는 정도..
이건 매튜네 화장실..
친구 패트리샤란 분이 그림을 그려주었다..
느낌이 좋은 그런 바다 풍경..
펀치를 즐기는 막내..
음식은 다 같이 만들어 왔나보다..
나만 그냥 맥주 몇병 사가지고 갔다는..
하얀 것이 파블로바라는 뉴질랜드 특유의 디저트다..
말하자면 설탕 덩어리인것이지..ㅎㅎ
그래도 딸기랑 먹으니 달달한게 입안에 남더라..
우리 아이들은 아래층 매튜 방에서 매튜랑 정답게 노래 부르며 놀더라..
한참 그러고 있더니 미샤 아프다고 집에 가잖다..
그래서 해가 지기도 전에 집으로 돌아온 이브 파티..
그래도 내겐 의미가 있더라..
이런 사람들의 생활을 들여다 본듯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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