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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해지기로 선택한다..
가족 이야기..

케스케이드 부쉬 트렉킹..

by youngran 2010. 12. 31.

아침에 어머님이랑 그러는걸 본건지 만건지..

신랑이 나가잖다..

아들은 아파서 집에 있겠다 그래서 놔두고 우리끼리 나갔다..

운전대를 내가 잡았다..

난 좀 걷고 싶었으니깐..

어제부터 기다리던 막내가 가고 싶엇던 트렉킹 코스가 있는 케스케이드로..

 

 

 

 산속의 화장실..

 

 

 

 

 신발 씻기..

카우리 나무들이 병들어 간단다..

그 이유중 몇개를 적어놨던데..

동물들이 그럴수도 있고..

자전거 타거나 유모차로 병균이 옮길수도 있고..

그리고 걷는 우리도 그 원인 일수 잇다는..

신발 싹싹 딲고 들어섰다..

주로 여기로 올라오던 길을 거꾸로 내려가서 시작했다..

 

 

 

 

사진 한장 찍자고 세웠다..

 

 

 

 

그런데 여기가 시작인 모양이다..

환영한다는 말과 함께

한걸음이 긴 여정의 시작이고..

하나의 씨가 숲의 시작이며..

한방울의 물이 강의 시작이며..

한순간이 영원의 시작이라고..

잘 걸어들 간다..

난 뒤에서 졸졸졸..

 

 

 

여러개의 코스가 있는데..우리는 가장 짧은 한시간짜리 개천따라 걷는 코스를 선택했다..

 

 

 

 

 

 

 

 

 

니카우 팜트리..

 

 

 

 

다른 종류의 고사리...

 

 

 

 

고사리 나무 속을 들여다 보면..

이렇게 생겼더라..

속이 텅비었네..

 

 

물을 가지고 다니니 걸을 때 철렁 철렁 소리가 배에서 나는것 처럼 들리더라..ㅎㅎ

 

 

 

 

정보판에 써진건 다 읽고 지나가는 신랑..

 

 

 

 

폭포가 있다 그래서 한 십분가령 더 올라가 보았다..

소리는 들리는데 구석진곳에 있어 찾기가 힘들었다..

 

 

 

이런곳을 열심히 올라가서 본 폭포..

 

 

 

 

폭포 주변을 둘러보면..

완전 깊은 산중 같다..

 

 

 

 

 

 

 

 

폭포에서 내려오는 길은 이리 좁았다.. 

 

 

 

 

폭포에서 내려오는 물..

 

 

 

 

 

 

 

 

 

나무를 보기엔 카우리 나무였나 했더니 옆에 써진 게시판에는 하얀색 소나무종류란다.. 

 

 

 

 

하얀 소나무의 마오리 이름은 카이카테아..

숲에 있는 나무중에 가장 크다.. 숲의 신이라 불리는 타네의 자식들중에 가장크다고..

밑둥이 높이 솟아있고..

가지는 하늘을 거의 닫을듯하고..

겸손하면서도 또 강하기 그지 없다고 표현되던 나무..

 

 

 

 

 

 

이런덩굴에 목이 걸려 못갈지도 모른다고 사진찍어 달란다..ㅎㅎ 

 

 

 

 

자연이 만들어낸 나무 가지 의자.. 

 

 

 

 

크고 구불어진 나무 위에 올라가 선 막내.. 

 

 

 

 

 

 

 

 

 

 

 

 

 

 

이것에 몇백년 더몇천년 산다는 카우리 나무.. 

웅장한 모습이었다...

 

 

 

카우리 나무..위대한 당신..

당신은 아버지 시간에 있고..

우리의 현재와 과거에 같이 공존하고..

당신이 말을 할줄 안다면 어떤 이야기를 해줄수 잇을까?

몇백년..아니 천년도 전에 당신이 보았던 그 삶에 대해..

당신은 아버지며 할아버지며..나무들의 선조란 표현이 걸맞는 굳건한 카우리 나무 모습.. 

늘상 다른 사람들만 프레임 속에 넣다가 나도 한번 들어가 보았다..ㅎㅎㅎ

 

 

 

 

여기가 늘 우리가 시작하던 장소..

이리 넓고 의자들이 있어 아이들 데리고 피크닉 하기 좋은 곳이라..

간단히 사온 과일과 과자로 간식을 삼고..

 

 

 

 

 

 

 

초코렛 소스랑 맛이 어울리는 딸기랑 체리.. 

 

 

 

 

단것 좋아라 하는 막내랑 신랑이 가장 좋아했던..

걸고 나니 기분이 좀 나아지긴 햇다..

이렇게 말을 안하고 걸어도 걷는다는것은 좋은것이다 믿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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