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날에 티비가 터졌다..
십년 넘게 쓴 티비라 아까운 맘은 없었지만..
아이들이 원하는 큰 티비를 사줄수 있느냐에 내 걱정이..
미샤가 가장 많이 쓰는 이층 티비다..
게임하느라 영화보느라..
샤샤의 주장은 친구들도 다 있으니 우리도 이번에 큰 플랫티비 사자..
마침 세일이간이라 가보자 하고 나섰다..
삼성과 엘지를 주로 돌아보았고..
티비에 대해 아는것은 별 없지만 화면의 선명함 을 따져 엘지를 사기로..
여기돈 천달러줬다..
내 휴가비 다 써버렸다..
월부 절대 싫어하는 신랑땜시..
그렇다고 다른 여분의 돈은 없으니깐..
사실 그렇게 휴가비를 다 쓰고 나니 기분 꿀꿀하더라..
방학이라 가까운 곳에 매일 데리고 나가면 되겟지만..
가족끼리 다 같이 갈수있는 그런 시간이 없어져 버린듯해서..
티비 설치하는것 보고 혼자 드라이브를 갔다..
울적한 마음인것이다..
뭘로 풀어줄까?
그저 내가 보고 싶은 풍경이나 보자 그랫다..
포도원가서 좀 서성이다가..
꽃사진 찍다가..
집에 와서는 미샤 데리고 병원 다녀오고..
저녁은 샤샤가 파스타 해줘서 그것으로 마쳤고..
그래도 별로인 이기분을 어찌 할꼬나..
42인지라는데 그다지 커 보이지 않았던..
내가 자주 가는 포도원이 아닌 근처 포도원이다..
주차하기가 쉬워서 그저 이곳에 차를 대고 좀 헤메고 다녔다..
포도가 아직은 잘다..
이곳 포도는 잘아서 포도주 만드는데 쓴다고 그랬다..
사실 한송이 얻어 먹은적 있는데..
청포도가 무지 달고 맛있었다..
다만 포도알이 잘았다는..
햇살 머금고 잘 자라고 있는듯 했다..
아이스크림을 먹는 계절인것이다..
즐겨하는 후식이 아닌데도 더우니 다들 찾게 되는..
오늘은 와인 한잔하고 그저 자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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