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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해지기로 선택한다..
책..영화..드라마 이야기..

제럴더 버틀러의 바운티 헌터를 보고.,.

by youngran 2010. 11. 10.

정말 아무 선입견 없이 고른 영화였다..

제럴더 버틀러란 이름만 보고..

 

프랜즈에 나오는 제니퍼 애니스턴 하고 같이 나온걸 보니 미국 영화구나 싶었긴 해도..

그가 수갑 가지고 나오는 영화가 어떤것인가?

싱글 둘이 나온 영화..그속에서 눈맞아도 상관없을텐데..하는 비현실적 꿈도 잠시 꾸어봤던..ㅎㅎ

순전히 내맘..

 

영화는?

그저 그랬다..

가장 중요한 요소 하나..

스코틀랜드 억양을 잃어버린 제럴더..

그가 아니었다..

난 그의 달콤한 스코틀랜드 억양을 좋아한다..

영어는 다 같은 소리로만 들리던 어느때도 있었는데..

요즘은 따라 흉내내지는 못해도 얼마쯤은 구분이 된다..

미국식 영어..영국식 영어..

그중에서도 스코틀랜드식 영어 발음..

악센트가 심해서 알아듣기 힘들어서 그런지 내겐 노래처럼 달콤한 느낌을 주던..ㅎㅎ

 

내가 처음 제럴더 버틀러란 배우를 알게된건 오페라의 유령이란 영화를 보고 나서부터이다..

오페라의 유령..

알만한 사람은 다아는 아주 유명한 오페라인데..

난 영화의 배경이 된 고전책도 읽었고 수잔 케이란 여자가 쓴 현대판 오페라의 유령도 읽었다..

현대판 오페라의 유령책에선 왜 그가 가면을 쓰고 있는지..

왜 그가 오페라 하우스를 자기 오페라 하우스라 하는지..

왜 그가 마술같은걸 부릴줄 아는지 그런 상세한 이야기를 가슴에 닿아올만큼 멋진 글로 풀어냇었다..

영어로 읽는 소설..

7센티 가량 되는 영어 원판 책을 옆에 사전끼고 일주일동안 열독해서 다 읽고는 다시 사전 찾아 자세히 읽어보는 열성또한 부렸다..

난 모성을 자극하는 존재를 좋아하나보다..

나보다 어느면에서나 더 잘난 사람을 좋아하나보다..

그래서인지 난 그에게 빠졌고..

제랄드가 나오는 오페라의 유령 영화는 절찬을 받지는 못했다..

원조 가수보다 노래를 못한다는 이유로..

그래도 그는 충분한 카리스마를 보였었다..

누구랴 그만큼 연기하고 노래를 부를수 있을까..

 

그래서 그가 나온 영화를 많이 보았다..

그러다 알게된것..그가 참 강한 남자역으로 많이 나왔다는것..

드라큘라나..300에 나오는 강력한 고대 전사로나..

 

그러나 발견한 영화하나..

Dear Frankie .디어 프랭키란 영화..

못듣는 아이 프랭키 이야기..

아주 슬프지만 잘만들어진 수채화 같던 영화에 아빠 비슷한 역으로 나와 내 마음을 사로 잡던 제럴드..

그러다 p.s..I love you..

추신 당신을 사랑합니다..란 영화..

이영화는 뉴욕과 아이랜드를 배경으로 하였다..

달콤한 사랑에 죽음까지 가미된 영화라..내가 참좋아했다..

신랑이 아이랜드 출신이라 가봤어야 하는 아이랜드를 못가보고 온 나..

항상 후회한다..

기회는 언제나 있는게 아니다..

있을때 잡아라..그렇지 않으면 인생에서 후회하는 시간이 꼭 올거다란..

 

신혼시절 영국서 일년을 살았었다..

그런데 바로 옆인 아이랜드엔 왜 가보지 않았던지..

언제든 갈수있다고 믿었다..

뉴질랜드란 나라가 얼마나 세상에서 떨어진 섬나라인지 실감을 못했던것이다..

여기 한번 놓이고 나니 정말 아무곳에도 자유롭게 가보지 못한다..

그런 내게 아이랜드의 풍광을 멋지게 보여주던..

아마 여행을 좋아하는 내 성정에도 맞았던 그런 영화였기때문이리라..

암튼 꼭 아이랜드 국립공원에도 가봐서 히스가 들판 가득히 보라색으로 피어주는 그것도 보리라 생각한다..

언젠가는..

 

이야기가 길었다..

내게 좋아하는 그라서..

내 친구분들이 그의 영화를 같이 보았음 하는 바램으로 이리 나누었다..

언젠가 오빠랑 나누었던 좋은 기억중에는 내가 일기같이 어제 밤에 이런 영화를 봤어요..

그럼 오빠도..아..나도 그것 우연히봤다..

그럼서 나누엇던 이야기때문에 내가 가심이 더 쓰린것이다..

이젠 그런 이야기를 나누기가 어려우니..

길었던 이야기라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