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인데..
신랑이 집에서 머뭇거린다..
늘 자기일이 많은 아저씬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이 너무적어 막내가 아빠 부족증을 보이던터라..
샤샤 한글학교 데리러 가는데 가자고 그래서 같이 나섰다..
막내의 주장으로 카페를 못가고 웬디란 맥도날드 비슷한 곳에가서 점심 해결하고..
그레도 시간이 남자 와인샵으로..
내것이라고 로제를 사주던데..
선물 좋아하는내가 왜 신랑이 사주는 와인에는 사랑을 못느끼는지..ㅠ.ㅠ
그래도 오늘산 이태리 로제는 맛이 조금 담백한게 좋더라..
된장국하고 저녁에 와인 마시는 나는 뭔겨..
그래도 시간이 남자 마켓으로 갔더니 파장을 했더라..
그러니 신랑이 어디로 가자는길을 따라갔더니 신랑이 어릴적 살던 집이 나왔다..
전에도 한번인가 보여준적이 있었는데..
난 그 앞집에 있던 라일락 같이 생긴 꽃나무가 더 좋게 보이더만..
사진 몇장찍고 다시 다른길로 들어서니 자기가 어릴적에 다녔던 앵글리칸 교회를 가보잖다..
내려서 보긴 처음인 이 교회..
말은 안하지만 혼자서는 추억속으로 다녀 온듯한 신랑..
그의 기억을 따라 가다 나혼자 생각했다..
나도 가보고 싶을때 갈수잇는 고향이 옆에 있다면 좋겠다..
언제인가..
꿈에서 고향을 다녀왔었다..
내가 살던곳에 가는데 차를 타고 두시간 가니 나오더라..
감나무가 있던 옆집도 가보고..
친구집도 둘러보고..
그런데 깨니 꿈이엇다..
이불 뒤집어쓰고 운기억이..ㅠ.ㅠ
난 왜 여기 있는거지..하고 묻는다면 어리석은 질문이겟지?
이집이 예전에 신랑이 13살까지 살았던 집..많이 변했단다..
바로 앞집..
향이 아주 진했다..
살금 다가가 향을 맡아보고 싶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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