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생긴 이 심심한 느낌..
시간이 나니깐 뭘하고 싶은데 할게 별 없던..
아침에 일어나 막내랑 소곤거린다..
뭘하지?
뭘하고 싶지?
당연히 막내는 아침을 맥도날드에서 먹잖다..
늦잠 꾸러기 아들과 산랑을 빼고..
다요트 하는 샤샤빼고..
울둘이 살짝 비밀스럽게 집을 빠져 나갔다..
문도 살짝 닫고..
으하하하
아무도 모르게 나와서 맥도날드로..
난 사실 아침을 맥도날드에서 먹은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난다..
막내는 늘 하던대로 팬케익..
난 해시브라운에 쥬스랑..머핀과 커피랑..
둘다 너무 맛있게 아침을 마치고
어디가지?
옷 사주세요..
막내는 10월말에 할로윈 대신에 하는 라이트 파티 준비를 한다..
귀찮긴 하지만 지금 준비해주면 나머지 시간엔 졸림을 당하지 않으니깐..
노란 티셔츠 두개하고 흰 잠바 하나사고..
머리에 두건하나사고..ㅎㅎ
준비 끝..그러고 집에왔다..
정말 심심하긴 지금도 심심한데..
두시에 막내랑 메니저 딸 그레이스랑 뮤지컬 보러간다고 기다리는 사이에..
마당 정리했고..
점심 차려줬고.,.
청소기 돌렸고..
차고에 커텐 새로 갈아뒀고..
이정도면 주말일은 다 한셈이다..ㅎㅎ
왜 오늘은 이리 심심한 기분인지..
벗꽃은 다지고 이젠 나뭇잎으로 그늘을 만들고 있네..
등꽃도 나오고..
여기 잡초 뽑고 밀짚 깔고 토마토 하나 심고..
여기를 갈아 엎고 고추나 깻잎을 심을까 생각을 한적도 있긴하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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