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학교를 마치고 샤샤랑 책상을 보러갔다..
샤샤가 사고 싶어하는 책상은 큰것인데..
방이 작은 샤샤방에 큰 책상을 넣기는 좀 무리인듯한데..
결코 우긴다..
공부 해야되는데..
큰 책상이 없어 식탁에서 한다고..
그래서 이 햇살 좋은 날에 북쪽으로 책상을 보러갔다..
한국사람이 판다고 내놓은것..
길이 초행인지라 가는도중에 길 한번 잃었었다..
책상이 너무 커서 차에 들어갈까 그랬는데..
다행이 꽉차게 들어가더라..
집으로 오는 길에 두번 길잃고 겨우 겨우 집에 왔다..
자기 방청소 하나는 너무 잘하는 샤샤..
책상을 들여놨어도 그리 나쁘지 않아서 마음이 좀 편했다..
큰 책상 하면 내게도 추억이 하나있다..
내 고등학교 시절에 하버드 대학의 공부벌레들이란 프로가 있었다..
열심히 공부하던 그들..
큰 책상에 벌려놓고 공부하는게 얼마나 멋져 보였던지..
나도 큰 책상 사주세여..
그렇게 단식을 세끼 한뒤에 책상 하나 근사한것 얻었었다..
그 당시 그리 부유하지 않았던 시절에 우리 엄니 정말 큰맘 먹었지 싶다..지금 생각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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