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음악회를 다녀오니 미샤가 친구집에 자러갔단다..
사실 음악회 가기전에 자기를 데려다 줄수있냐고 그랬는데..
시간이 없어 그냥 갔었다..
친구 엄마가 데려다 줘서 친구들이랑 자고 이제 집에 가고 싶다고 전화를 했었다..
아침에 뷰랴부랴 나갔다..
티티랑기 쪽 정말 잘산다는 사람들이 많은곳..
친구집은 참 크고 좋았다..
저 멀리 바다의 한 부분이 보이고..
바다로 내려가는 작은 길도 나 있단다..
우리랑 사는 수준이 다른 사람들도 여기 많구나 실감하며..ㅎㅎ
그러고 샤샤를 한글 학교에 데려다 주고는 티티랑이 홀에 가서 그림 전시회를 봤다..
지역 미술인들이 전시를 하는데 그 지역에 속해있는 아들의 학교에서도 찬조 출연을 해준것이란다..
그중에 미샤 작품도 있었다..
세상을 바라보는 아들의 시선을 그린것..
자유의 여신상..후지산..에펠탑..그리고 원자 폭탄이 폭파하고 난 뒤의 세상의 모습등등..
자기 눈으로 바라보는 세상의 모습을 만들어 보드로 낸것인데..
그게 작년 숙제 였던것같다..
그 덕분에 조카..막내..나는 오랜만에 그림을 여유롭게 감상도 하고..
어느것이 가장 마음에 드느냐는 투표에 조카는 나무 둥지를 여자로 표현한 작품이 멋있었다 그랬고..
그 그림을 그린 미술가인 모니크란 사람이 전시장에서 그림을 그리면서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더라..
그래서 아는척도 하고..ㅎㅎ
www.moniqueendt.co.nz
난 빨간 양귀비를 수채화로 표현한것이 마음에 들었었다..
막내는?ㅎㅎ
그림 보다는 먹는것에 더 관심을 보여서 내가 좀 실망을 하고..
아직 어리다지만..ㅠ.ㅠ
막내는 그저 오빠 그림 한점 본것으로 만족한 그런 모습..
전시회를 보고난뒤에 우리는 바로 근처 싸이렌이란 카페로 가서 점심을 먹었었다..
소방서 바로 옆이라 이름을 그리 지었나보다..ㅎㅎ
언제나 행복한 막내와 조카를 데리고 잠시 시간을 가진것은 오늘중에 가장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여기가 아들 친구가 지내던 방..
여기가 본채..거실에서 보면 바다 풍경이 아름답게 보이더라..
전시장에서..모니크란 미술가..
그녀의 그림을 팜플렛에서 찍은것..
카페 싸이렌..
자기가 다차서 아이들더러 먼저 자리 잡으라 그러고..
맛있어 보이는것들이 많았다..
사진기 보며 포즈좀 취해보라니 이러고 있다..
다시 취해준 포즈..ㅎㅎ
라테..작은 초코렛 하나씩 스푼에 담아주던 센스도..
치켄 셀러드 시킨 조카..
CLT 시킨 나..막내는 맥도날드 먹겠다고 우겨서..ㅎㅎ
그런데 내것 반도 더 먹었더라..ㅎㅎ맛있는것은 알아가지고..
나온 빵이 터키식 빵이라 바삭 거리는 맛이 너무 좋더라..
'가족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whacky wednesday 이상한 수요일.. (0) | 2010.08.12 |
---|---|
샤샤의 방.. (0) | 2010.07.31 |
사랑스런 아이들.. (0) | 2010.07.29 |
craft show (0) | 2010.07.25 |
NZ Fauna Encounter centre (0) | 2010.07.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