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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해지기로 선택한다..
책..영화..드라마 이야기..

I am sam 영화를 보고..

by youngran 2009. 12. 5.

우연하게 접한 영화였다..

영화에 대한 선입견 하나 없이 보게 되었던..

숀팬이 조금 모자란 아빠로 둥장한다..

그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였지만..

그의 실감나는 연기에..

 

홈레스 여자와의 밤을 통해 좀 모자란 샘은 루시란 딸아이를 얻는다..

그여자는 병원에서 나오던날로 도망을 가버리고..

오티스틱한 증상도 몇번보이긴 하긴했어도 (물건이 가지런히 정렬되어 있어야 한다던가..노란옥수수와 파란 콩이 섞여 있는것을 싫어하는그런것들에서..)

정말 어떤것이 샘의 증상인지는 말하지 않더라..

그저 아이가 커가고 그아이에게 적당한 아빠가 아니라는 이유로..

아이를 정부에서 데려가 입양시키는..

아이를 무지 사랑하는 샘이 루시를 찾기위한 이야기이다..

 

사람이 부모가 되는데 필요한것이 무엇이 있을까?

돈을 잘벌어야하고..

아이들이 지나가는 시기에 맞는 조언을 주어야하고..뭐 그런것이겠지만..

우리중 얼마나 우리가 합당하고 좋은 부모라 말할수 있겠는가?

 

루시를 사랑하는 샘의 그 지극한 사랑..

좀 모자란듯해도 정말 사랑이 깊은 샘아빠의 친구들..

정말 아이가 필요한게 사랑만이라면 그것도 억지지만..

사랑없이 다른것이 더 필요하다고 우기는것도 억지라고 보여진다..

우리는 아이들의 얼마를 충족시키며 살아가고 있는지 자신에게 물어보게 만드는 영화였다..

 

아주 잠시씩 나오는 비틀즈에 대한 사랑도 감동스러웠다..

비틀즈 노래에 나오는이름을 따서 아이이름을 루시라 한다던가..

풍선을 모두 들고 길을 건느는 그런 장면들은 모두 비틀즈에서 나온것이었다..

요즘 아빠따라 비틀즈 음악에 빠져있는 막내를 떠올리게 해서 일것이다..

 

숀팬이 게이로 나오는 영화 밀크도 내일 봐야지 그러고 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