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토요일이다..
막내가 엄마랑 하고 싶은것은 그저 같이 지내는것..
샤샤는 한국음식점에 가고 싶단다..
내가 하고 싶은건?
그저 좀 걷는것도 좋겠다 싶었다..
이리 맑은날도 흔하지 않으니..이 겨울엔..
트렉킹코스가 잘발달한 아라타키로 가기로..그리고 나서 일식점으로..
그러자 미샤도 따라 나섰다..
아카타키 방문객 센터에서 내려다본 바다와 댐의 모습..
natural masterpiece 자연의 걸작이라 말하며 포토 프레임을 마련해 두었다..
진짜 자연 그자체로도 대단히 아름답다..
방문객 센터안의 모습..
벽에 달린 포슴..호주에서 건너온 너구리과 동물인데..
천적이 없는 뉴질랜드에서의 번식력은 너무 대단해서 여기선 해로운 동물로 지정 아무나 죽일수 있다는..
새들이 공격을 받고 농작물 피해가 심하다..
요즘은 이 포슴으로 뭘할까 궁리하다 사람들이 포슴 털로 장갑도 만들고 옷도 만들고 하는데
대단히 폭신하고 촉감이 좋다..나도 장갑하나 있는데..ㅎㅎ
crown fern 왕관 고사리..뉴질랜드에서만 보이는 고사리란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와이타커리 부쉬모습..
산이 깊은것같다..
나무 고사리 잎들이 만들어낸 패턴..
저 나무 하나로 완벽한 패턴을 보여주는데..
주변에 나무들이 많아 하나만 포착하는게 힘들었다는..
죽은 나무위로 새셩명이..
그러니까 내가 죽어야 새로운 생명이 창조가 된다는 의미로운 상징..
Thread fern 고사리과의 일종인데..
나무에 붙어사는 기생고사리 같다..
이름모를 식물..
꽃인지 아닌지도 모르겠다..
실지 크기곤 2mm 정도 되어보이던..
아주 작은것까지 볼수있음에 감사한다..
카우리 나무..
거의 600년이나 된나무..둘레가 50큐빅이라 그러던데..
이 카우리 나무는 아주 크게 자라고 오래살아 신화에 등장하기도 한다..
마오리족 신화에 하나로 붙어있던 하늘신인 랑이 와 땅의 신인 파파투아나 누쿠를 떼어놓은 힘이 이 카우리 나무에 새겨진것같다고..
그러니까 이 카우리나무는 그 힘의 상징인셈이다..
뉴질랜드에선 더이상 함부로 벌목을 못하는 종류로 선정이 된것이다..
큰키를 한꺼번에 다 담을수 없어서..
니카우 팜 트리..중간에 볼록하게 허리가 튀어 나온게 특징이다..
튀어나온곳에 달려있는 열매들은 wood pigeon (산비둘기) 나 kaka (산 앵무새) 나 kakariki (초록이)라 불리는 새들에게 먹이를 제공하기도 한다..
cabbage tree 배추나무란다..
잎이 달린 모양이 별들이 팡팡 터지는 모습같아 참 이쁘다..
열매는 벨버드라는 새와 산비둘기에게 인기가 있단다..
뿌리와 줄기는 당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식용으로 쓰이기도..
줄같이 보이는것이 Lance wood 칼나무라고..
특이한 나무중에 하나..어릴적엔 잎이 저렇게 실처럼 약하다가 자라면서 잎이 초록이 더 보이고 넓어진다..
초기 정척민들에게 인기가 많았단다..
신발끈으로 쓰이기도 하고 물건을 묶는데 이용되기도 했단다..
Kawakawa 카와 카와라 불리는 나무..
열매는 산비둘기에게 인기가 많고..잎모양이 사랑표 모양이다..
둘이 나란히 있는게 이쁘다..
고구마를 헤치는 해충을 죽이기 위해 초기 마오리들은 이 카와카와를 적셔서 불을 지피기도 한다그랬다..
그러면 산성이 강한 연기가 해충을 죽이는 역활을 한다고..
잎을 씹어먹으면 치통에 좋다는것은 의학적 바탕이 있는것이라고..
이것의 노란색 열매는 모직을 라임색으로 물들이는데 쓰이기도 했단다..
Rangiora 랑기오라라 불리는 나무..
잎이 크고 부드러운 특성으로해서 초기 유럽인들에게 인기가 있었다..별명은 bushman's toilet paper
산에서 볼일 보다가 아무것도 없을때 이렇게 크고 부드러운 나무잎 한장을 발견한다면 반가울것같다..ㅎㅎㅎㅎ
돌아오는길 터널속에 있던 벽화..
근처 학교들 아이들의 그림..
나무들은 니카우 팜트리인것같고 새들은 이름을 다 모르겠다..
벽화중 다른 하나..
나타샤..신났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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