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상미 씨는 토요일마다 사진 포토샵 하는 것을 배우러 다닌다고 시간이 없다..
그래서 나도 토요일이 한가하다..
미샤도 시간이 있다길래 둘이서 나가서 점심을 먹기로..
내가 사는곳은 오클랜드 서쪽..
미샤가 근무하는곳은 오클랜드 동쪽..
그래서 그 부근에서 식사를 하기로..
나더러 식당을 고르라길래 헬러 스트레인져라는 카페를 골랐다..
이런 꽃 그림들이 벽을 장식하고 있던 카페..
카페인 없는 바닐라 라테를 시켰고..
와플 치킨을 시켰다..
아주 맛나다는것은 며칠 전 막내랑 미샤랑 나가서 먹은 것으로 알기 때문에 그 달달함에 이끌려서 또..ㅎㅎ
미샤는 치킨 버거..
화장실 싸인이 다른곳이랑 조금 달라서..ㅎㅎ
보타닉 쇼핑 센터를 보여주고 싶다고..
난 사실 이곳으로는 거의 한 번도 안 와본 곳이라 신기하게 구경을 했다..
타운 속에 타운 같아 귀여웠다..
이건 뭘까? 궁금해하기도 하고..
크리스마스 장식이 벌써 나와 있었다는..
놀이터도 원목으로 잘 만들어져 있었다는..
이곳으로 나오니 노래가 들렸다..
매주 금토 라이브가 있다는 간판과 함께..
역시 노래는 신나는것이라는..ㅎㅎ
내 열쇠고리 두 개 사서 쇼핑을 완성하고..ㅎㅎ
가방 안에서도 열쇠를 잘 잃어버리는 나라서 큰 열쇠고리 사서 붙이고..
미샤가 보여주고 싶다는 코클베이 비치를 갔다..
물이 빠져서 걸을 수 있었다..
날이 정말 좋았었다..
이 표지판을 보면서 미샤가 친구네 부모님 이야기를 해줬다..
처음 이민 와서 잘 모르고 이 비치에서 조개를 많이 팠었는데 4천 불 정도 벌금을 물었다고..
너무 비싼 저녁을 먹었다고 해서 참 많이 웃었다..
카페인가 하고 갔더니 그냥 식당이라 나왔다..
푸후투카와 나무가 아름드리..
바다 옆을 걸었다..
물이 빠져 좋았던 점 중하나..
졀벽에 달려 핀 꽃도 보고..
이렇게 나 있는 길을 40분가량 걷다가 돌아왔다..
새처럼 보이던 나무..
이만큼 걷고 돌아가자 하고 나오다가 미끄러졌다..
엉덩이도 아프고 손도 아프고..ㅎㅎ
뭐 크게 다치지 않아서 감사하다고 그러면서..
다행히 날이 좋아 재킷 벗어서 엉덩이 가리고 다녔다..ㅎㅎ
집으로 돌아오다 핫도그 파는 곳을 보여주고 싶다고..
미샤는 초콜릿 도그를 시켰다..
와.. 이건 핫도그 안에 모로(초코렛 안에 땅콩 든것) 같은 초콜릿을 넣어서 튀긴 듯..
그 위에 초콜릿 소스까지 얹어서 난 한입 먹고 못 먹을 만큼 달았다는..
뭐든지 새로운 것은 보여주고픈 미샤라서 시도를 해봤다는..ㅎㅎ
이렇게 하루를 보내고 미샤는 집에서 조금 쉬다 친구 만나러 가서 늦게 왔고..
난 전날 먹다 남은 삼계탕으로 혼자 저녁을 먹고 펠트로 라벤더 25개를 만들고 잤다는..
라벤더 오일을 뿌려두니 내 방에서도 라벤더 향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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