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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해지기로 선택한다..
나의 이야기

보통의 주말 풍경..

by youngran 2021. 2. 27.

어제저녁에 친구가 와서 이야기하다가 한시 넘게 돌아가서 토요일 아침은 힘들었다..

마당에 나가 가지를 들여다 보니 잎이 너무 풍성해 가지들이 잘 자라지 않는 것 같아 잎을 잘라 주니

자라고 있는 거의 6개 가량의 가지를 보았다..

할 일 없이 뒹굴다가 어디 나가볼까 하다가 흰머리 난 걸 보고 미용실에 전화를 하니 한시에 오라고..

 

코스모스도 화려했고..

풍성하게 자라줘서 너무 고마웠다..

너무 해바라기에 충실하다 보니 큰 기대 없었던 코스모스라서..

 

이제 씨앗 딸려고 영글게 내버려 둔 딱 한송이의 해바라기만 있다..

 

올해는 정말 고추 수확을 많이 한 한해였다..

아이들이 어렸을때는 고추를 먹지도 않아서 고추를 따도 된장에 잠시 넣어 먹는 것 외엔 활용도가 없었던 고추를

언제라도 환영하며 먹어주는 미샤와 막내때문에 더 신나서 고추 수확을 한다..

 

오늘 아침에 딴것만 9개

 

빨래 널고 나서 본 채송화..

기대했던 것보다는 풍성하게 자라지 않지만 항상 들여다보면서 감사할 수 있는 꽃이다..

잠시 공원 입구에 구름보러 갔을 때 길가 집에 채송화 화분이 두 개나 있던데..

그것 보고도 아.. 내 집 마당에도 있지 싶으니 푸근한 느낌이 들어라는..

 

머리 하러 한국가게 다녀오면서 본 하늘이 이뻐서..

 

집 옆 공원에 들어가서..

순전히 구름 때문에..

 

공원을 나오는데 두 아이가 인사를 하며 스쿠터를 타고 신나게 가더라

어릴 적부터 이렇게 타는 것에 익숙한 아이들은 정말 축복받았다 싶더라..

 

구름이 너무 이쁘길래 공원 입구까지 가서 한 장..

 

바로 내 옆에 있던 스완 플란트에서 나비가..

겁도 없이 그냥 가만히 있더라..

 

돌아오는 길에 일부러 가 본 묘지..

그 안에 노랗게 물들어 가는 나무 하나..

 

이런 분홍색 나리를 봐서 자세히 들여다보고 싶어..

 

분홍색이 참 곱다..

 

 

미샤와 내가 같이 만든 튀김 저녁..

미샤가 튀김 하는 법을 알고 싶다 해서 같이 한 저녁이다..

있던 야채도 그냥 튀겨보자 그래서 연습용으로 야채들까지 몽땅 튀겨버렸다..

칼로리 엄청나겠지만 오늘만.. 연습으로 하자 그랬다..

뭐든 하나씩 배워 나가면서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간단한 저녁을 만들어 주고픈 미샤가 고맙다..

스파게티 햄버거 치킨 파스타 오븐구이 김치전 정도는 한다..

 

금요일에 내가 한 시간 들여서 유튜브에서 본 감자 샐러드로 저녁을..

색감이 유튜브로 보던 것보다는 영 안 나온 듯 하지만..ㅠ.ㅠ

한 번씩 유튜브에서 본 새로운 요리에 도전을 해 보고는 싶은데 한식이 아닌 것은 자주 실패한다는..

미샤는 자기 입맛에 맞다고 잘 먹어주었지만 다른 아이들은..ㅠ.ㅠ

뭐 했다는데 의미를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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