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행복해지기로 선택한다..
나의 이야기

평범한 일상 속에 기쁨의 순간..

by youngran 2021. 1. 20.

 

하루의 시작과 끝을 마당에 꽃이 얼마나 폈나 들여다보는 것으로 한다는..

 

아마 이 해바라기 꽃씨는 지난해 아주 크게 자랐던 해바라기 꽃에서 가져온 걸 심었나 보다..

위에 사진에서 봐도 비교가 되게 몇개는 크고 다른 것들은 다 고만 고만하게 작다는..

곧 꽃이 필듯하면서도 아직 안피고 있다..

아무 일 없는 일상에서 이렇게 해바라기를 기다리는 마음은 늘 기쁨이다..

 

코스모스도 첫 꽃을 피웠다..

 

막내가 저녁을 해 주는날이면 늘 색다른 음식을 준비한다..

 

피카추를 이렇게 만들었고..

다시보니 하얀 눈알을 안부쳤네..ㅎㅎ

 

오늘 호주로 떠난 샘을 위해 트랙터를 만들었다..

모든 아이들에게 다 카드를 만들어 주는 것은 아니다..

특별히 편애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특히 맘이 쓰이는 아이가 있다..

그런데 어제도 그제도 바느질 하는것을 잊었던 터라 유치원에 가지고 가서 PVA 풀로 종이를 리사이클링 해서 만든 카드에 붙여 축복하는 말과 함께 만들어 주었다..

샘은 원래 멜브른에서 왔는데.. 아빠가 없이 엄마랑 사는 아이지만 너무 사랑스러운 그런 아이..

다른 샘들도 샘만큼 친절하고 사랑이 많은 아이는 거의 못봤다 할 정도였다..

엄마랑만 살아도 힘 잃지 말라고 정글에서도 사랑으로 살아남은 사자 LEO 이야기가 있는 책을 선물로 주었다..

 

내가 저녁을 할 때는 늘 한식이다..

이날은 제육볶음이 맛나게 되었다고 한컷..

제육을 못 먹는 타브는 치킨 갓츄..

 

고추는 늘 수확을 해도 좋을 만큼 잘 자라준다..

 

제육에도 넣고 양념장 만드는데도 넣고 쓸모가 많다..

그냥 쌈장 찍어 먹기도 한다..

막내가 그러더라.. 고추를 고추장에 찍어 먹는 사람은 한국사람들뿐일 거라고..ㅎㅎ

 

지난 토요일 가지 모습보다 좀 더 자란 가지 모습..

저기 위에도 작게 하나 더 자라고 또 꽃도 몇 개 더 펴 있는지라 몇 개 더 수확할 수 있겠다는 기대도 들게 한다..

 

깻잎도 잘 자라고..

실버 비트도 이제 뿌리를 잘 내린듯하고..

 

시금치도 싱싱하게 자라고 있고..

저 작은 파들을 수확해서 먹을 날이 올까?ㅎㅎ

 

막내가 만들어준 또 다른 날의 저녁..

사실 지난주에는 아이들이 화, 수, 금 요리를 해줘서 너무 편하게 일했다는..

누가 요리를 해주는 날은 얼마나 감사하고 맘이 편한지..ㅎㅎ

 

퇴근하고 돌아와 보니 하늘님으로부터 선물이.. 머리 하는 기계랑 카드..

크리스마스 전에 보내셨던 것을 오늘에야 받았다는..

저 카드는 내년에도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써야겠다고 생각을 하며..

이렇게 보통의 일상에서 주는 기쁨이 넘치는 날들을 사는 나는 큰 축복을 받은 사람임에 틀림이 없다는..

늘 감사합니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통의 주말 풍경..  (0) 2021.02.27
별일 없었던 하루..  (0) 2021.01.31
주말에..  (0) 2021.01.16
너무 감사한 날..  (0) 2021.01.09
새로운 한해..새로운 일상..  (0) 2021.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