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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해지기로 선택한다..
나의 이야기

별일 없었던 하루..

by youngran 2021. 1. 31.

아침이면 늘 마당에 나가 밭을 들여다본다..

특히 해바라기가 피고 나서는 매 순간 시간이 나면 들여다보면서 흐뭇해한다는..

 

 

 

 

밭에서 딴 가지 두 개를 가지고 볶아 반찬 하나를 만들었다..

간장과 굴소스를 베이스로 해서 만들었더니 실패 없이 맛났다는..

 

고추가 엄청 많이 자라 따서 뭘 해 먹을까 유튜브를 검색해 보니 이렇게 무침을 하라고..

된장 고추장 마늘 물엿 깨소금.. 이렇게 넣고 만들었더니 막내가 쌈장에 찍어 먹을 때 하고 같은 맛이 난다 하더라..

거의 비슷한 재료들을 넣어 무쳤으니..

 

어제 샤샤랑 라벤다 정원을 다녀오고 시간이 남았는지 안 가고 나랑 이야기를 하는데 돼지고기로 뭘 할 수 있는지 물어서

굴소스 삼겹살이나 수육을 해도 될 것 같다고 하고 집에 있는 재료들을 챙겨서 주었다..

한국 음식을 주로 하지 않으면 자잘하게 다 없는 것들이라..

전분.. 파.. 통마늘.. 통깨.. 부추.. 굴소스.. 생강가루.. 들기름 등등 챙겨 보냈더니 잘 만들어 먹었다고 연락을 해왔더라..

내가 최고라고 칭찬도 하고..ㅎㅎ

 

슈퍼에 나갔다가 성령의 열매라고 써진 글귀가 있는 것을 하나 사서 내 방에 걸어뒀다..

잘 알지만 늘 더 맘속에 새기고 싶어서..

 

닭튀김으로 저녁을..

일주일에 한 번씩은 하는 듯.. 특히 양념치킨을 너무 좋아라 했다..

막내 친구 타브도 매워도 맛나다고 먹으니..

더운데 무슨 튀김이냐고 했지만 그래도 먹고 싶다면 해줘야지 하고 에어컨 틀어 놓고 했다는..ㅎㅎ

 

점심 후부터 시간이 많이 남아 지겨워서 모자익 하기로..

요즘은 하고 싶은 그림들이 없어 그냥 전에 했던 디자인을 다시 하기로..

귀여운 것 해 놓으면 언제든 누구에게든 선물로 줄거라 생각은 들지만..

시간도 잘 가고.. 만들고 나면 시간을 너무 허망하게 보낸 것은 아니라 여겨져서 뿌듯하기도 하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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