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오후에 퇴근을 하고 집에 오기 전에 공원 주차장에서 자전거 연습을 30분가량 했다..
주로 턴을 하는 연습을..
그리고는 자전거 차에 넣고내리기 너무 힘들어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와서 자전거를 집에 세워 놓고 걸어서 주차장까지 가서 차를 가지고 왔다..
자전거가 나와 있으니 토요일 아침엔 쉽게 자전거 타기를 하러 가게 되더라..
놀이터를 지날때 아무도 없으면 꼭 플라잉 폭스를 탄다..
재미난다는..ㅎㅎ
이젠 이 정도의 경사는 자전거 타고 잘 내려간다..
아직도 타고 올라 오기는 힘든데..
오늘 아침은 반쯤 올랐다는.. 기특 기특..ㅎㅎ
어제 아침 내 기도 자리에서..
주차장엔 아무도 없어 턴 연습을 30회 정도 하고 자유롭게 연습을 했다..
턴도 이제 제법 잘하게 되었다는..
그런데 문제는 아무도 없는 곳에서 나 혼자 연습을 한 것이랑..
금요일 아이들이 우르르 있는 곳에서 턴을 하는 것이 다르다는 사실..
아이들 자전거 속도는 다들 달라서 내가 뒤에서 오는 줄 모르고 아주 천천히 가면 난 정말 곤란..
아직은 실력이 천천히 가면서 밸런스를 잡지는 못한다는..ㅠ.ㅠ
경사진 곳을 자전거로 올라오지 못해 늘 자전거를 밀고 올라온다..
그래서 이 아름다운 풍경은 덤으로 보게 된다는..
여기도 경사가 져서 잘 못 타고 올라와서 내내 한 번은 서서 보는 풍경..
구름이 오묘하게 느껴지던 시간..
이 경사는 내려오지도 오르지도 못했던 곳인데..
오늘 아침은 내려오는 것을 시도해서 성공했다는..
너무 경사져서 내려오다가 물에 빠질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서 지레 겁을 먹었었는데..
아침에 기도하면서 브레이크 잡으면서 내려와 무사히 성공..
그래서 오늘 이렇게 일기를 쓴다는..ㅎㅎ
아직 올라가기는 무리..
반쯤은 올라갔다..
오늘 아침 내 기도 자리에서..
하루를 시작할 수 있게 깨어나 하루를 주님을 찬양하며 살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기도로
스티븐 목사님 설교도 잠시 듣고..
텅 빈 주차장에서 연습 시작..
어디선가 향긋한 냄새가..
자전거를 타다가 돌아보니 이름은 모르지만 알던 나무가..
3년 가까이 여기서 살았는데 이 나무가 저런 꽃을 피운다는 사실을 몰랐다니..
꽃의 크기는 작지만 진한 향기로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는 이 꽃..
아름다운 향기로 하나님의 사랑을 드러내는 나이고 싶은 맘이 들게 하더라..
열매는 이런 모양..
가을일 때 자주 보아온 나무 열매인데..
우리 유치원에서 자주 가는 작은 공원에도 많아 아이들이 이걸 모아서 현미경 밑에 넣어 관찰하기도 했다는..
오늘 아침도 텅 빈 주차장으로 가서 연습을 했다..
40분가량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날이 맑으니 풍경은 아름답기 그지없고..
공원 중간에 버터 컵이란 노란 꽃이 무리 져 피었길래..
자전거를 타고 돌아와 집에 있는 마당에서 깻잎 수확을 했다..
어젯밤에 비가 무지 온지라 무럭무럭 잘 자라 있더라..
내일 한번 더 따서 깻잎김치를 담글까 생각 중이다..
음식 솜씨는 좀 없지만 내 집에서 키운 것으로 김치까지..
생각만 해도 흐뭇한 아침..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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