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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해지기로 선택한다..
여행 이야기..

파주 임진각..평화누리 공원,,

by youngran 2016. 4. 20.

파주는 나경이 가족이 사는곳이다..나경이네는 이곳 지완이네 사촌이고..

지난번 나경이 가족이 오클랜드 왔을때 같이 식사도 하고 친분이 있었던차에 한국에 오시면 꼭 들러주세요..라는 말에 가보고 싶어졌었다..

특히 나경이 엄마 아빠가 다 예술가인지라 어찌 사는지 그동네는 어떤지 보고 싶었고..

파주에 헤이리 마을이 있다는것도 모른체 파주에서 첫날을 맞다..

아침을 토스트 한장과 커피로 대신했던 내가 정식 아침상을 받으니..

된장국에 정갈하게 간한 조개 젖갈에..나물에..정말 맛나게 식사를 마쳤다..ㅎㅎ




나경이네 거실..

아파트 일층에서 미술학원을 했던 나경이네라서 거실도 작업실 처럼되어 있는게 너무 맘에 들었다..

사실 나경이네 집 자체가 갤러리 같았던..

너무나 정갈하게 정된되어 있는 다른쪽 벽면..



나무를 조각하셔서 걸어두니 그것도 참 멋스럽더라..



이 파아노 처럼 생긴건 뭔가요?ㅎㅎ



자세히 들여다 보면 뒤에 도장같은것에 글자를 일일이 조각하셔서 배치하고 아래에 거울을 두어서 글자가 반사된것..



작품 제목은 역사의 속살..

전체는 나무로 조각되어져 있었고..

자세히 들여다보면..

진흙을 구어 만든 것을 잘라서 이어놓은것들..




이건 뭔가? 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안에 전구가 달려있고..그 전구가 불을 쏘이는곳엔 작은 형상들이..



목공..철공..진흙 다 가지고 작품을 만드신다고 하더니 이렇게 되는거구나..싶었다..

작품제목은 벌레들의 합창..

부제..지구에 드리워진 찌들, 거두어주세요..








나경이네 비밀의 방..

사방이 방음처리가 다 되어 있어 안에서 기타치고 짐베이 드럼치고 해도 밖에서는 잘 들리지 않는다고..


조롱박을 잘라 그위에 비즈를 달아 찰찰이 비슷하게 만드셨다고..

박 안은 비어 있고..저기 비즈때문에 소리가 나는것이란다..


직접 만드신 짐베도 보이고..조롱박 잘라서 붙여 놓은것도 보이고..

                                                          나경이 아빠는 조각 음악..모든것에 재능이 뛰어나 보였다..

                                                                난 이집에서 이 비밀의 방이 제일 좋더만..ㅎㅎ

나경이 학교 마칠까 까지 기다려 나경이를 데리고 임진각으로..









저쪽 너머가 북한이다..

실감이 잘 안났던..





생각없이 이사진을 미샤에게 톡으로 보냈더니 미샤 반응이..

와..엄마 DMZ 가셨어요? 하더란..

어찌 알았지? 뒤에 기념품가게에 쓰여져 있어 알게 되었다고..ㅎㅎ

내 눈에는 자연스럽게 들어오지 않던것이 영어를 쓰는 아이들에게 확 들어오는구나 싶었다..

아주 불편하고 부자연스런 관계로 남북한을 기억하는 아이들로선 이곳자체가 놀람이었던 것이다..




철로는 끊어져 있어 더 이상 가지 못하고..









평화 통일을 기원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염원이 펄럭이던곳..



이제 평화누리 공원으로..임진각 바로 옆이라는..



어디선가 맣이 본 장면인듯..

그억에는 없다..

그런데도 어느 드라마엔가 나왔을거란 생각이 들다니..

바람개비 언덕..

정말 바람이 무지 불었었다..


개나리도 가까이서는 처음보고,,


임진각을 나와서 예전 나경이 엄마 아빠가 살았던 시골집으로..

결혼하고 10년 동안 아이가 없어 둘이서 시골에 공방 만들어 놓고 

지인들 불러 작업하고 노래하고 식사하며 즐겁게 지낸 그 시절 이야기에 푹빠지고..ㅎㅎ

풍경에 이야기가 덮혀2지면 더 없이 풍성한 추억을 남긴다..

지금은 버려진 집같았지만..

두사람손이 가지 않은데가 없이 손봐지고 지어지고 했던 집을 뒤로 하고 귀가..


사실 한국에 대해 그리움이 많은 내가 늘 한국가서 살겠다 생각은 있었다..

입에 소원을 달면 들어주시는 하나님이라 믿어서..

.한국의 사계절을 맘껏 느끼고 보고 싶은 사람 많이 만나보고 그렇게..일년..

그 일년이 내게 있기는 할까?

그 말을 나경이네 가족과 식사하면서 했더니 파주에 와 있으라고..

나경이 영어만 가르쳐 주시면 앞방도 내어드리고 식사도 제공하고..학교에서 영어 가르칠수 있게 알아봐 주겠다던..

그래서 사실 어떤 마을인가 알아보고 싶었다..

나경이 엄마 아빠는 볼수록 매력적인 부부고..나경이도 영어를 배우고자 하는 맘이 크고..

이 집에서라면 나쁘지 않겠다 생각했던것은 저 비밀의 방때문이었으리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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