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크리스마스는 우리나라 명절처럼 가족들이 다 같이 모여 식사를 하며 사랑을 표현하는 절기이다..
내가 크리스마스는 예수님의 탄생일인데..
우리 옆으로 직접 오셔서 우리가 겪는 희노애락을 다 겪으신 사람으로 오신 하나님을 맞이하는 시간..
나 혼자 교회를 다녀왔고..
내가 교회간 사이에 강아지 한마리가 우리집에 나타나 다들 흥분 했었단다..
다행하게 강아지 목줄에 주인 전번이 있어 아이를 찾아주고..
내가 집에 오자 모두..엄마 강아지 사주세요를 외쳤다..ㅠ.ㅠ
샤샤는 혼자 두명의 노예(???)를 거느리고 점심 준비에 바빴다..
교회를 다녀오고는 나도 주방 보조를 했다는..ㅎㅎ
야채 다듬고..설거지 하고..
나 오기전에 샤샤 많이 도와서 후식 준비를 거의 다 마쳤다고 쉬고 있는 막내..
할머니께 받은 고무줄로 모두에게 팔찌를 만들어 주고 있는중..
저 오리는 절친이 선물로 준것..
우리집에서 좀 먼거리로 이사를 간탓에 저리 오리를 안고는 친구 그리워하고 있다..
고양이 새미도 목줄을 크리스마스 기분나게 만들어 주었더라..
두샤는 집이 정신이 없으니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었다는..
고모와 고모부 오셔서 같이 선물도 나누고 이야기 나누다가..
메인은 칠면조 요리..햄 ..감자..고구마..서양식 무..고구마 호박 오븐구이..콩..
와인은 이태리 와인사서 여러가지..ㅎㅎ뭘 넣었는지 말해줬는데 기억에 남아있지 않았다는..
뜨거운 와인..여기서는 몰드 와인이라 하던데..
영국 요리사 제이미 올리버 레시피를 따라 뜨거운 와인을 만들었는데..
여기는 여름이 크리스마스라 식혀서 와인을 마시게 되었다는.
세명이 이렇게 한컷에 잡히는것이 참좋다..
막내가 말했다..엄마 내 올빼미는 왜 제일 작아? 지금 난 제일 작은 아이가 아닌데..
네가 아무리 키가 커도 넌 아직도 제일 작은 막내니깐..ㅎㅎ
이건 막내 접시..난 햄을 더 많이 먹었다..
칠면조는 맛나게 구어졌지만..아직도 익숙하지 않은 맛..
디저트..머랭은 사고 그안에 크림을 장미로 만든 액을 넣어 만들어 넣고 딸기를 올린것..피칸 파이..
브랜디 스냅..브랜디 스냅은 사고 그안에 무스를 만들어 놓고 라스베리 액을 넣어 달달함을 좀 덜하게 만들었다..
블랙 포레스트 컵 케잌..
고모부가 제일 좋아하셨던것..
내가 내게 사준 크리스마스 선물로는 해바라기 컵..
도자기 선생님 켈리의 작품..
해바라기를 너무 멋지게 표현을 하셨더라..
내 맘에 꼭들게..
어제 카트리나가 놓고간 카드..
아이작 세무엘 산타 사진..
아이들이 직접 만든 카드도..
막내가 그려준 천사와 꽃.. 할머님이 반짝이는 풀을 주셔서 날개가 반짝이는데..
내 컴 옆 벽에 걸어두었다..
오드리 햅번이 카페 창가에 앉아 있는 모습이란다..이 사진을 보면서 미샤가 인스타 그램을 사용하고 있구나 처음 알았다는..
미샤도 그림을 그려주었다..
난 미샤의 연필 그림을 좋아라 한다..디테일이....ㅎㅎ
우리는 소파에 앉아 몰드 와인 마시면서 이야기를 하고 아이들 셋이 부엌에 들어가 점심 준비를 할때..
이제 우리 세대는 가고 있구나 느껴졌다..
마신 와인덕에 낮잠을 잤었고..
미샤랑 산책을 다녀 왔었고.
다들 배불러 해서 비빔밥으로 간단히 저녁을 해결할까 생각중이라는..
이렇게 한가한 2014년의 크리스마스가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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