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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해지기로 선택한다..
가족 이야기..

막내의 티파티..

by youngran 2014. 12. 17.

지난주에 방학을 한 막내가 친구들이랑 모이고 싶어 마련한 자리..

만 14세 되는 여자아이들의 타파티라..ㅎㅎ

우리는 간단히 샌드위치..스콘하고 쿠키 만들어 놓았고..친구들이 한접시씩 가져온다 하길래 신경 안쓰고 준비하게 놔뒀다..

사실 일요일에 뇌 MRI를 하고 오는데 기침나고 콧물나고 안좋았었다..

그래서 월요일 휴가를 냈는데..

아이들이 오자 너무 시끄러웠다..ㅎㅎ

그래도 중간 중간에 난 잠시씩 잤었다..


우리집엔 제대로 된 찻잔도 하나 없다는걸 새삼 느끼게 되었다는..

어머님의 오래된 찻잔이 있긴해도 참 안습이더라..ㅠ.ㅠ


옷을 차려입고 오기로 했는데..

제대로 차려입고 온 아이들도 별 없고..

사실 이 아이들도 티파티가 뭔지도 잘 모르고 그냥 모이니깐 좋아라 하며 왔을거란..




니콜이란 블론드 머리 아이가 마당에서 따온 작은 꽃다발을 하나 들고 와서 내가 좋아라 했다..

나중에 듣고 보니 니콜 엄마의 의견이었다고..





이리 앉아 있으니 숙녀들 같네..ㅎㅎ



늦게온 그레이스도 한컷..

수다 떨고 놀다가 너무 시끄러워 나왔더니..


이렇게 물놀이를 하고 있더라..

물을 양동이채 받아 이층으로 올라가 베란다에서 아래 베란다로 물을 그냥 내리 붓는것..ㅎㅎ

얼마나 신나 하던지..

물을 제대로 맞지 못한 아이는 다시 자기를 잘 조준해서 부어달라고..ㅎㅎ

이렇게 여분의 옷을 가져온 서너명의 아이들만 신나게 물놀이를 했다네..

그리고는 정리도 안하고 다들 옷갈아 입고 공원으로 놀러갔다..

그러다 보니 뒷정리는 내 차지..ㅠ.ㅠ

암튼 아프다고 해서 하루 놀았고..

그 덕분에 아이가 어찌 노는지도 보았고..친한친구들도 보게 되어 좋았던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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