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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해지기로 선택한다..
가족 이야기..

뭔가 헐렁한 주말..

by youngran 2014. 9. 13.

우리집에 봄이왔다..

현관 들어서는 곳에 벚꽃이 피기 시작했다..

화려하지 않지만 내집에서 보는 벚꽃은 항상 감사하고 신선하다..

날이 좋았던 지난주말부터 피기 시작하더니 오늘이 가장 절정인지 이제 이파리가 나기 시작하도라..

너무 짧은 개회시기..

참 아쉬운..ㅠ.ㅠ


날이 좋을때는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아름답게 날 반겼다..






오늘은 흐리다가 비왔다..

주말마다 쓰는 마당에 벚꽃잎이 수두룩..


내 방옆에 화분에서 프리지아도 피기 시작했다..



데크에 있는 화분에서도 프리지아가 피었다..






어머님이 잡초 가득하다고 말하시던 삼각형 화단에는 물망초가 피었다..

잡초 뽑다가 물망초 다 뽑아 버릴까 버려두었다..


꽃밭의 중심에 있던 양배추 하나..브로클리두개 자리가 비어서 대머리 같다..ㅎㅎ

그래서 옆모습으로 남겼다..

이제 양배추 하나 남아있다..

야채 밭에는 자생한 토마토 새싹하나와 자생한 깻잎 두포기를 자리 잡아주며 잡초를 뽑아주었다.. 

막내 이층침대에 아직 수두룩한 인형들..

아직 아기인듯한 막내인데..

오늘 남자친구가 등장해서 첫 데이트란걸했다..ㅎㅎ

지난번 학교 뮤지컬을 함께 참여했던 올리버가 남자친구란다..

ㅎㅎㅎ그말 듣고 처음 웃었다..너무 귀여워서..

한국나이론 이제 중학교 일학년..남자 친구가 있어도 되나???

뭐 요즘은 초등학생들도 남친있다는데..ㅎㅎ

9시반..

난 겨우 일어나 커피 가지러 방문을 열었는데..

올리버 현관에 쓰러진척하고 있더라..ㅎㅎ

티티랑이 자기 집서부터 자전거 타고 우리집에 와서 지쳤다나..

사실 거리가 좀 있다..

언덕이 많아 자전거 타기 힘들었을 올리버 보니 불쌍해서..ㅎㅎㅎ

막내 겨우 일어나 퍼떡 아침 먹고 용돈받아 나갔다..

비도 뿌리는데..쇼핑몰가서 놀다가 오겠다고..

나중에 들은 이야기인데 기차가 안다녀 걸어서 쇼핑몰까지..올때도 걸어서..둘다 비 맞아 젖은 토깽이가 되어 돌아왔더라..ㅎㅎ

잠시 점심 먹고 게임하다가 노트북으로 유튜브 노래 영상 보다가 4시 되어 자전가 타고 돌아갔다..

대화 내용을 들어보니 아직 대화를 진지하게 나누는 법은 못배운듯..

둘다 그냥 장난만 치던걸..

앤선생님 손주라 그냥 아무 경계없이 아이가 우리 생활에 들어온 느낌이다..


샤샤는 다가오는 15일이 만 19세가 되는 생일이라서 남섬에서 공부하는 절친 이사벨과 함께 퀸즈타운에서 놀다 오겠다고..

미샤는 건축과에서 하는 볼파티에 가서 놀다 오겠다고..

다들 자기 인생을 챙겨가고 있는듯한 요즘..

나혼자 힘이 남아돌던지..아이들이 없어 헐렁한 이기분..

낙엽쓸고..잡초 제거하고.. 부엌 대청소를 하고..저녁은 한식으로 많이 해서 지완이네에게도 가져다 주고..

지금은 띠 동갑내기 과외하기 재미나게 보고 있다..

나도 스마트 폰 쓰는걸 배워볼까 생각도 해보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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