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시내 나가기가 힘들다..
기차가 공사를 주말마다 하므로..
미샤 올해 마지막 시험이 월요일..
공부 하러간다고 버스 기다린다는데..
나도 시내 나갈일 있다고 같이 나갔다..
내 일 마치고 미샤 점심을 커피 클럽에서 같이 먹고 간식으로 샌드위치도 사서 보내주고 나니 맘이 뜨듯..ㅎㅎ
그래서 나혼자 시내 구경에 나섰다..
새로운 크리스마스 상점도 생긴것 같아서..
벌써? 했지만 현관문에 달 리스하나 살까 해서 돌아봤더니..없데..
그래도 혼자서 가방도 둘러보고,,놀았다..
미샤는 the reubin 이란 걸 먹었다..
오랜만에 맛난 커피 마시고..
난 시저 샐러드..
시내 위트 컬이란 책방에 늘 서는 산타가 올해 처음으로 올라가는 모습을 봤다..
그 위에 스미스엔 코이라는 백화점에도 벌써 크리스마스 전시가 되어있더라..
올해는 키위(뉴질랜드 사람을 부르는 말) 할머니의 크리스마스 이야기..
할머니가 예사롭지 않다..
아침에 일어나 야호..크리스마스 까지 6일..이러고는 틀이를 넣고 나가서 크리스마스 나무 장식..나무 꼭대기에 올라가서 못내려올까봐 경찰이 와서 도와줄까요 했더니..나 낙하산있어요 해서 경찰 아저씨를 기절시키고..ㅎㅎ
다음날에도 일어나 요정옷으로 차려입고 신나한다..
이런 활동적인 할머니..나 좋더라..ㅎㅎ
그 다음날 시장님이게서 전화가 와서 크리스마스 퍼레이드가 안된다고..
할아버지들이 안 일어나서 퍼레이드를 못한다 해서 헐머님이 차려입고 백파이프 들고 택시 불러나선다..
백파이프 불어서 늦잠자던 할아버지들 깨워서 마말레이드 한스푼씩 주니 할아버지 들이 살아났다고..ㅎㅎ
그 다음날은 산타가 말썽..
아프단다..
산타집을 방문했더니 기침이 너무 심해 올해 아이들 선물 전달이 힘들겠다고 하니..할머님..걱정마 내가 대신해줄껴..ㅎㅎ
크리스마스 이브 사슴들 깨워서 선물전달..
사진에는 없지만 그림으로 그려져 있던 한페이지..
크리스마스날 아침..손자 손녀들이 와서 말한다..
해피 크리스마스 할머님..
그런데 어제저녁 산타를 봤는데 할머니랑 똑같았어..ㅎㅎ그런데 할머님 옷장에서 자는 이 사슴들은 뭐야?
놀란 할머니..신경 끄세요..나가서 식구들 만나자....
그래서 나가서 식구들과 푸후투카와 나무아래서 피크닉..
이게 뉴질랜드..한여름의 크리스마스 풍경이란다..
백화점앞에 한국 학생들이 종이들고 우르륵..
시내에서 뭔가 액티비티를 하는 모양인데..
인솔 교사가 없어 저희끼리 한국말로 말하며 다니던데..
사람들 밀고 들어와 예의도 없이 지내는 모습에..ㅠ.ㅠ
그냥 사진들 한장씩 찍고 그냥 다들 또 우르륵 지나가 버리더라..
전시밑에 영어로 이야기가 있는줄을 모르고 그냥 가서 내 맘이 다 안타깝던데..
난 혼자 오지랍 떨지말자 그랬다..
난 선생이라서 이런걸 보면 안타깝지만..
인솔하는 사람도 있을건데 내가 나서지 말자 그랬다..
스미스엔 코이 백화점 크리스마스 장식코너..
난 아직도 이렇게 인형들이 눈에 들어온다..ㅎㅎ
막내가 가지고 싶어하는 팬더 곰인형..400달러주고는 못사주지..ㅠ.ㅠ
좀 둘러보다가..
사실 크리스마스는 이렇게 구유에서 태어나신 예수님 이야기지..
크리스마스가 그저 선물이며 산타인 그런게 아니라는..
난 기독교 유치원에 있어 이런 이야기들을 아이들과 나눌수 있음이 감사하다..
이땅에 가장 낮은곳으로 오셔서 우리를 위해 죽으신 예수님의 사랑과 은혜를 이야기하며 아이들과 노래하고 춤출수 있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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