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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해지기로 선택한다..
나의 이야기

만 51세 생일..

by youngran 2013. 6. 13.

생일이다..

나이들면서 이런날 많이 챙기며 살지 않겠다 생각했었다..

늘 나만 위한 내날을 많이도 지켜왔으니 이젠 내가 태어난 날에 누군가에게 축복을 나누어 주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그 누군가가 내 기도를 통해서는 산드라라는 여자분이었다..

그 사연은 다 풀지 못하고..

내가 보기엔 사람들에게 사랑 받고 사는듯 보였으나 들리는 이야기로는 참 맘을 선하게 사용하지 못하는 분 같았는데..

기도중에 하나님이 그여자분을 가서 축복해 주라 하신다..

축복을 받은자가 다른이에게 축복을 줄수가 있다 하시니..

차도 마시며 좋은 시간을 어제 법원 다녀오면서 가졌다..

배심원 의무는 법원에 나간것으로 대신되었다..

12명 배심원이 선정되었고..

여분으로 많이 나간 우리들도 의무를 다한것이라고 2년 동안은 법원안가도 될거라 하더라..

아침에 시어머님이 만들어 주신 생일카드..

어머님 사진기 빌어 꽃사진 찍은 때가 있었는데..

코스모스 사진 현상하셔서 이리 이쁜 카드를 만들어 주셨다..

용돈도 주시고..ㅎㅎ

생일 이라도 근무를 했다..

굳이 일을 안해도 커피 한잔 할 사람이 드물어서 그냥 나가서 일하자였다..

유치원 선생님과 아이들이 만들어준 생일카드..




샤샤가 힘들어 해서 시어머님이 머드케잌을 사서 오셨더라..

유치원에서도 케잌은 받았으니..

저녁은 타이 음식으로 사와서 해결했다..

내가 요리를 안하는것으로도 감사한 것이지..ㅎㅎ

내가 나를 축복해준 선생님들을 위해서 컵 케잌을 만들자 그랬다..

주로 샤샤가 만들어 내가 생색을 내곤했었는데..

오늘은 내가 만들자 그랬다..

난 이런것을 만드는 것으로 행복하므로..

컵케잌은 초코랫으로 샀고..

장식할 폰든트를 만드는법..

하얀 마쉬멜로를 전자랜지 그릇에 물 한스푼과 같이 넣어 90초 가량 돌려준다..그럼 위에 하얀 반죽처럼 물러진다..뜨거우니 조심해서 아이싱 슈가를 넣는다..

아이싱 슈가를 넣아 묽기를 조정한다..

밀가루 반죽하듯 그리 하면 이런 것이 된다..색은 원하는 색대로 넣어 반죽하면 이리 되니 모양은 원하는 대로 만들면 되는것..

꽃 모양을 두개 잘라 겹친다..

두개 붙여서 모양을 만들고 조금 굳어지라고 냉장고에 이리 넣어 잠시 보관..



컵케잌 위를 반듯하게 잘라 초록색으로 아이싱을 하고 

만들어둔 노란 꽃을 올린다..

꽃 중간을 눌러 오목하게 한뒤 초코칩을 물을 칠해 붙인다..

그럼 끝..

빨간색 무당벌레도 하나씩 만들어 올리면 더 앙징 맞을텐데..

여기까지..그랬다..

6개를 만들었는데..

아이들이 먹고 내일 선생님 드릴 것만 남았다..

올해는 시어머님이 많이 신경을 써주셨다..

보통 샤샤가 주도해서 많이 준비를 하니 늘 지켜 보시기만 하시더니 올해는 샤샤 대신에 막내랑 어머님이 정리하고 준비하고 그러시네..

암튼 감사한 날이야..


이런 감사한 날에 난 또 고민을 시작한다..

아니 기도를 더 해야 하는것이겠지?

어제 법원갔다가 배심원으로 나온 어떤 분이 너무 익숙한 여자분이더라..

월요일에 그런 느낌이었는데 말을 못걸고..

기차타고 가면서 기다리면서 일어나라 내딸아.. 김일권 목사님 수기를 읽었다..

눈물 펑펑 흘리면서..

배심원이 다 뽑혀지고 잠시 쉬는 동안 그분께 말을 걸었더니 자기는 특수교육을 하시는 분이라고..

초등학교 담당이지만..

매시 대학에사 하는 특수교육 과정에서 강의를 하시는 분이라고..

왜 이런 분을 알게 하셨는가?

전혀 알지도 못하는 이분이 내 눈에 왜 이리 익었는지..

인터넷을 통해서 공부를 하고 레포트를 쓰며 하는 공부라고..

내게 정보를 주시더라..

학교는 한학기 한번만 출석하면 된다고..

풀타임으로 일하는 교사이면 나라에서 장학금도 주어서 일주일에 한번은 집에서 공부할수 있게 해준다고..

지원해서 공부하면 좋겠다 말해주시더라..


공부라..

유치원 교사 과정 마치면서 더이상 공부는 없다 그랬는데..

다시 공부를 시작한다는것..쉽지 않는 결정인게다..

그런데 하나님의 일을 위해 준비되어져 있기를 바란다면 이런 과정을 공부 해야 하지 않을까 그래서 지체아 담당도 해야하지 않을까..

기도해야한다..

길이 어디있는지..

길이 있으면 열어주실 것을 믿고..

그런데 영어로 또 공부를 생각하는 나는 뭔겨?

요즘 사는게 한가한가벼..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