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에 사소한 것이라도 부서지거나 하면 늘 신경이 쓰인다..
공구를 들고 고칠 사람이 하나도 없음이..ㅠ.ㅠ
사소한 작은것들이 고장이 났어도 그냥 넘어가 지는것은 일상 생활에 그다지 지장이 없었기 때문인데..
감자 넣어두고 한국 양념 넣어두는 찬장 문이 한쩍 떨어져서 사용하기가 너무 불편했다..
누구에게 부탁을 해서 고치나???
가장 부탁하기 쉬웠던 사람은 교회에서 메이터넌스를 담당하고 계시는 로스라는 분..
지난주엔 출장가셔서 어제 겨우 만날수 있었다..
당장 와주세요..ㅎㅎ
오늘 아침 7시 반에 오셔서 뭐가 고쳐야 할것인지 보고 가셨다..
막내방 옷장 문 고장..
거실 찬장 문 고장..
시디 넣어두는 장 나사가 빠져 손잡이가 헐렁..
선룸의 창문이 하나 고장..부서져서 열리지가 않는다..
화장실 들어가는 천정에 뻥뚫린 곳이 있다..지난번에 이층 목욕탕이 센 이후로..여기서는 배관하는 사람은 딱 배관만 봐주고 간다..ㅠ.ㅠ
시어머님 화장실 변기 뚜껑 갈기..
오후에 오셔서 세시간만에 이 모든일을 다 마치고 가셨다..
막내방 같은 경우엔 어찌 고치나 힘들겠다 싶은데..
뚝딱 뚝딱..
어찌 고쳐야 하는지 아는 사람에겐 쉬운 일이라는데..
난 손재주가 있어 이렇게 뭘 고치는 사람들이 부러웠다..
우리집에선 방문이 끼~~익 소리를 내도 고쳐주는 사람이 하나도 없으므로..ㅠ.ㅠ
그리고 오후에 차 정비소를 갔다..
일요일 교회 다녀오다 차 사고가 났던것..
내차를 누가 뒤에서 박은것..
내 잘못이 아니기 때문에 보험 엑세스비를 안내도 된다 싶었더니 기다리란다..
기다리는 동안에 정비소 가서 사고난 부분 사진 찍고 견적 내서 보내란다..
어제 아침 차 윈도 딲는 것이 고장이 나서 봐달라 했다..
작은것이라고 공짜로 바꾸어주더라..
차 시디가 안돼..그래서 노래를 못들은지 한달 가량 된다 했더니.. 잠시만 기다리면 고쳐주겠다고..휴즈가 나간것 같다고..
잠시 둘러보더니 고쳐주더라..
이렇게 고마울때가..
자기들은 잘 할줄 아니깐 이깐것쯤이야 하지만..
오늘 나는 너무나 감사하더라..
작아 보이는 일이라도 없으면 그 공간이 보이거든..
예를 들면 운전할때 들을 노래가 없다든지 하면 운전할 기분도 안난다는..ㅠ.ㅠ
암튼 모든것이 고쳐진 오늘 기분 참 좋아졌다..
기분좋은 하루라 기록해둔다..
내게 힘든 일만 있는게 아니라고..힘내라고..ㅎㅎ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루비 생일파티..겸 내이턴 목사님 송별회.. (0) | 2013.04.06 |
---|---|
지역사회 알아가기.. (0) | 2013.03.23 |
마무리??? (0) | 2013.03.19 |
여름 느낌.. (0) | 2013.02.24 |
와이탕이 데이에.. (0) | 2013.02.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