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시어머님이랑 딸아이 둘은 리오니 숙모 댁에 다녀오겠다고..
난 차 점검을 받아야 해서 안가겠다고..
미샤도 머리가 길어 머리 자르고 싶어 하길래 둘이 나갔다..
미장원이 너무 붐벼서 우리 둘은 세인트 룩에 나가서 점심을 먹고 커피를 마셨다..
미샤가 사고 싶어하던 가디건 보자고..
미샤가 가디건 입고 싶다는 말을 오래전에 했었다..
그런데 나갈 시간이 거의 없어 사주지 못했는데..
늘 그렇듯..사달라 조르지 않는 착한 아들..
점심 먹고 커피 마시고..
머리는 석달 정도 길럿다니 저렇다..ㅠ.ㅠ
머리 자르고..
바커에서 가디건 하나를 샀다..
이쁘게 입고 있는 남자 아이들 보면 미샤도 그렇게 입혀보고 싶은 생각은 있었지만..
자기 스탈이란게 또 있으니..
옷입고도 어색해서 포즈 잡기 어려워하는..
이렇게 입고 두꺼운 자켓 입고 친구들 만나러 나갔다..
오늘은 사이언스 헬스 작년 대학에서 같이 공부했던 아이들 만나러 간다고..
공부는 어떠냐 했더니 재미난다고..
자기가 A+ 수준의 학생은 아니지만..
공부가 재미나고 좋단다..
건축과는 의대랑은 다르게 이미 들어와 있는 과니깐
자기는 경쟁하는 사이라기 보다는 서로 도와주는 사이이고 싶어한다고..
아이들과 좋은 관계를 만들고 항상 도움을 줄수 있는 사람이라 감사하다 여겨졌다..
아직은 가야 할길이 멀지만..
그래도 잘 걸어 가고 있는 듯해서 흐뭇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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