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그녀의 여자들에 감동하며 드라마를 봤다..
그녀가 그려낸 여자들..
이서연..
어릴적부터 야무지게 동생 키워내고 자기 관리하고..
아름답고 요염하고...자기 관리가 철저한 여자..
그녀는 어찌 그리 아름답던지..
박지형 그 남자의 약혼녀..
그녀는 어찌 그리 청순하고 귀엽던지..
착한 마음을 가진 그녀..
누구도 따라갈수 없는 그 순진함에 또 한번 손들고..
그녀의 엄마..
얼마나 억세던지..
그런 그녀조차 미워할수 없던 그런 ..
박지형의 엄마..
의사로서 남편 내조 잘하고 아들에게 잘하고..
그녀는 참 많은 드라마에서 여러유형의 엄마 노릇을 해왔는데..
이번엔 자존심강하고 우아한 모습을 참 잘 연기하던..
이서연의 이모엄마..
조카를 그리 키워낼수 있을까?
그 맘이 아프기도 하고 장하기도 했던..
아들에게 하는 모습은 그 누구도 따라가지 못하는..
그런데 이 여자들이 거의 다 남자를 이겨먹고 살고 있더라..
남편에게 잘하기도 하지만..결국엔 남자를 이기는 모습같아 보였던..
이서연의 엄마..
아이들 그렇게 버리고 또 그렇게 잘살지 못하고 있다니..
정말 수애를 닮은 배우를 잘 선정햇던 느낌..
참 많이 울면서 보게 되었다..
젊은 나이에 그런 운명이라면..정말 슬프겠다..억울하겠다..
뭐 그런 생각하면서..
마지막이 다가오고 있다..
이제 이번주면 마지막인데..결론은 어떤지..
그런데 이 여자들이 내 성격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강한 성격의 소유가 같았던..
난 결단력 별 없고..
그다지 누구에게도 잘하지도 못하는 사람인데..
대단히 우아하게 단정하게 살아오지도 못했던..
아무튼 눈물바다로 만든 이 드라마에서 가장 좋았던 것..
시를 많이 낭송하던것..
이찌 그리 적절하게 시를 써든지..
수애는 어찌 그리 시 낭송에 맞는 목소리를 가졌던지..
슬퍼하지 마라. 곧 밤이 오고,
밤이 오면 우리는 창백한 들판 위에
차가운 달이 남몰래 웃는 것을 바라보며
서로의 손을 잡고 쉬게 되겠지.
슬퍼하지 마라. 곧 때가 오고,
때가 오면 쉴테니, 우리의 작은 십자가 두 개
환한 길가에 서 있을지니,
비가 오고 눈이 오고
바람이 오고가겠지.
우리네 삶에서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모든것들이 축복이란걸 안다면 더 행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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