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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해지기로 선택한다..
책..영화..드라마 이야기..

천일의 약속을 보고..

by youngran 2011. 12. 19.

김수현..

그녀의 여자들에 감동하며 드라마를 봤다..

그녀가 그려낸 여자들..

이서연..

어릴적부터 야무지게 동생 키워내고 자기 관리하고..

아름답고 요염하고...자기 관리가 철저한 여자..

그녀는 어찌 그리 아름답던지..

 

박지형 그 남자의 약혼녀..

그녀는 어찌 그리 청순하고 귀엽던지..

착한 마음을 가진 그녀..

누구도 따라갈수 없는 그 순진함에 또 한번 손들고..

그녀의 엄마..

얼마나 억세던지..

그런 그녀조차 미워할수 없던 그런 ..

 

박지형의 엄마..

의사로서 남편 내조 잘하고 아들에게 잘하고..

그녀는 참 많은 드라마에서 여러유형의 엄마 노릇을 해왔는데..

이번엔 자존심강하고 우아한 모습을 참 잘 연기하던..

 

이서연의 이모엄마..

조카를 그리 키워낼수 있을까?

그 맘이 아프기도 하고 장하기도 했던..

아들에게 하는 모습은 그 누구도 따라가지 못하는..

 

그런데 이 여자들이 거의 다 남자를 이겨먹고 살고 있더라..

남편에게 잘하기도 하지만..결국엔 남자를 이기는 모습같아 보였던..

 

이서연의 엄마..

아이들 그렇게 버리고 또 그렇게 잘살지 못하고 있다니..

정말 수애를 닮은 배우를 잘 선정햇던 느낌..

 

참 많이 울면서 보게 되었다..

젊은 나이에 그런 운명이라면..정말 슬프겠다..억울하겠다..

뭐 그런 생각하면서..

마지막이 다가오고 있다..

이제 이번주면 마지막인데..결론은 어떤지..

 

그런데 이 여자들이 내 성격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강한 성격의 소유가 같았던..

난 결단력 별 없고..

그다지 누구에게도 잘하지도 못하는 사람인데..

대단히 우아하게 단정하게 살아오지도 못했던..

 

아무튼 눈물바다로 만든 이 드라마에서 가장 좋았던 것..

시를 많이 낭송하던것..

이찌 그리 적절하게 시를 써든지..

수애는 어찌 그리 시 낭송에 맞는 목소리를 가졌던지..

 

슬퍼하지 마라. 곧 밤이 오고,
밤이 오면 우리는 창백한 들판 위에
차가운 달이 남몰래 웃는 것을 바라보며
서로의 손을 잡고 쉬게 되겠지.

슬퍼하지 마라. 곧 때가 오고,
때가 오면 쉴테니, 우리의 작은 십자가 두 개
환한 길가에 서 있을지니,
비가 오고 눈이 오고
바람이 오고가겠지.

 


우리네 삶에서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모든것들이 축복이란걸 안다면 더 행복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