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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해지기로 선택한다..
유치원 일상

child poverty 세미나..

by youngran 2011. 9. 28.

메니저랑 시청에서 하는 가난한 아이들을 위한 세미나에 다녀왔다..

복지 국가인 뉴질랜드에 가난한 아이들이 있나????

얼마를 버느냐에 따라 집을 빌리는데 드는 비용의 얼마도 보조가 나오고..

가족수당으로 보조가 나오고..

유치원 차원에서는 몇년전부터..일주일에 20시간은 공짜로 유치원에 다닐수 있는 제도도 있다..

전체 나이에 해당하는것은 아니고..

아이들이 만 3세가 되면..

그 밑으로는 q부모가 아이를 키우는게 더 나은 상황이라 그런지 지원이 없고..

그래서 유치원 아이들의 대부분이 만 3세 이상이다..

 

정말 뉴질랜드에 가난한 아이들이 있는가?

있단다..

20%정도는 가난하다란 범주에 들어간다고..

오늘은 뉴질랜드 사회..그 실체에 대하 알고 싶어 가긴했는데..

이렇다 이야기만 하고 어떤 대책 같은것은 별 나오지 않아 답답한 마음만 안고 왔다는..

 

우리 유치원 상황은 어떤가?

사실 어제 앨리사 엄마가 좀 늦게 허겁지겁 아이를 데리러 와서는 자기 사정을 앤 선생님께 털어 놓았단다..

픽업해야할 시간에서 15분이 늦으면 늦게 픽업한 시간 만큼의 돈을 지불해야 한다..

그래서 그 사정을 앨리사 엄마가 털어놓았다는데..

청소를 다니는 그 엄마 어제 저녁을 아이들에게 만들어 줄거리가 없을 정도로 텅텅 비어있는 잔고랑 냉장고..

어제 청소 하고 받은돈이 현금이 아니고 수표라서 너무나 난감해 하고 있었단다..

 

왜 이리 돈이 없는 상황이 생길까..

누구도 모르는 일이긴 하지만..

선생님으로서 해 줄수 있는 일이 얼마나 되나?

사실 이런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았던 일이라 우리 선생님들도 어찌 대응해야 할지 몰랐던..

오늘 아침 메니자가 말해준다..

비상 식량으로 모아두었던 통조림이나 그런것들이 유치원에 좀있긴 하다..

그거라도 주어서 보낼걸..

그럴 경우에 비상 식량에서 먹을수 있는 것을 챙겨서 주고..

교회에 딸려있는 푸드 뱅크에서 한꾸러미 얻어서 주자고..

그런데 앨리사는 오늘 유치원에 오지 않았다..

점심으로 싸 보낼것이 없어 못 왔을수도..

사실 그렇다고 우리 선생님들께 말이라도 해준다면..우리가 무엇이라도 마련해 아이를 돌보며 식사 제공이 가능할텐데..

그저 소식 없이 안왔으니..

 

이런 이야기는 사실 뉴질랜드에는 없는줄 알았다..

정말 복지 국가란 말이 이제는 말로만 있는것인가?

얼마전에 우리 교회가 지역사회에서 하는일로 지역 사회 사람들로 부터 인정을 받아 상을 받은 일이 있다..

우리 교회..300명 가량 되는 교회인데..

하는 일은 무지 많다..

 

제일 큰것이 홈케어란 프로그램..

아프거나 나이든 사람들을 돌보아 주는 프로그램..

일하는 사람들은 돈을 받고 하는것이지만..

그래도 하나님의 사랑이 담긴 마음을 전제로 하는것이므로..

더 나은 돌봄이 있었을거라 믿어지는..

 

푸드 뱅크..일주일에 세번씩 기본 식량을 나누어 준다..

타러 오는 사람들이 아주 많은걸 보면..

여기도 이렇게 식량을 타서 먹는 사람들이 많구나 느껴지는..

푸드 뱅크는 모든것이 자원봉사와 기부금으로 이루어지는..

 

제네시스..창세기 원예 학교..

학교 다니다 만 청소년이나 나이들어 글도 못깨친 어른들 대상으로 원예교육과 더불어 다른 기본 교육도 해주는..

 

카운셀링..

 

교복지원단체..

중고 교복을 기부 받아 가난한 이들에게 공짜로 나누어 주는..

사실 여기 교복이 비싸긴 하다..

커뮤니티 카드(일년 버는 비용이 적은 이들을 대상으로 주어지는 카드..있으면 병원도 조금씨고 그렇긴 하다..)가 있는 사람들은

우리교회를 다니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교복을 공짜로 지원 받을수 있는 그런 제도..

 

여기다가 커튼 지원단체도 있다..

집에 커튼을 사서 달 형편이 안되는 이들을 위해..

사실 커튼이 없으면 비가 너무 오는 여기에 집이 너무 축축해 거기에 관련되는 병이 생기기가 쉬우니깐..

시간되고 기술되는 사람들이 주말에 모여서 커튼을 만들어 나누어 주는 일을 한다..

 

바제팅..가난한 사람들은 돈을 어디다 어찌 써야 하는지를 잘 몰라 그럴수도 있다는 차원에서 사람들에게 해주는 경제 상담..

 

이멀전시 하우스..가장폭력이나 다른 급한 어떤 사정으로 갈곳이 없는 이들을 위해 삼개월간 공짜로 지낼곳을 마련해준다..

그뒤에는 교회가 지원하고 있는 12채의 집에 자리를 마련해주기도 하고..

 

이 하우징 프로그램은 점점더 넓혀가고 있는중이다..

우리 교회가 하는 하우징 사업을 정부 차원에서 지원하기도 한다..

왜냐면 이 모든것이 이윤 하나도 없이 지역사회를 위해 하는것이므로..

 

그리고..우리 유치원..

지역 사회에 일하러 다니는 부모들을 위해 만들어진..

커뮤니티 베이스기 때문에 유치원 경영을 하고 생긴 이익은 유치원으로 되돌아 온다..

그래서 놀이터도 새롭게 만들고..아이들 교육재료도 풍부히 살수 있는 형편이다..

사실 시간당 내는 유치원 비용도 참 싼편이다..

우리 선생님들도 단순히 그저 교사가 아닌 하나님 사랑을 전하는 그런곳이길 매일 기도한다..

사랑안에서 아이들이 지내고 커가는 그런 곳이길 바라며..

 

사실 세미나에서 들은것은 그저 아이들이 가난해서 겪는 여러가지 문제가 있다..이고..

둘러보니 우리교회가 지역사회를 위해 하고 있는일이 그것에 대한 해결 방법을 나름 마련해주고 있다는것이다..

얼마나 감사한 일이던지..

자라나는 아이들을 위핸 지원..정부 차원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그런일이라는..

아이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

어느 나라에나 필요한 그런거구나..

내 아이..내 집만 생각하지 말고 주변을 돌아보는 나이기를 기도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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