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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해지기로 선택한다..
나의 이야기

수선화가 있는 하루..

by youngran 2011. 8. 5.

우리집 아이들이 다들 아프다..

미샤는 어제 아침에 토하기 시작해서 집에서 놀아라 그랬고..

샤샤도 배가 아파 어제부터 힘들다 그래서 오늘 놀아라 그러고 출근을 했다..

막내만 학교를 갔는데..

학교서 전화가 왔다..

아프단다..

잠시 학교에 다녀가니..

로즈메리 선생님이 차에서 수선화를 내리고 계셨다..

벌써 수선화가 지천이로 피나보다..

선생님집에는 수선화가 무지 많이 피고..

꽃이피면 늘 이렇게 따서 사람들에게 팔아 심장병 단체에 기부를 하신다..

학교에서 만나 나에게 꽃한다발을 그냥 주시면 꽃따러 오라고..

 

보통때는 바쁘다고 못찾아 뵙다가 수선화 필때면 생각나는 분이라 가 뵙기가 그랬다 그러니..

두분이서 여행다녀오셨다고 와서 사진도 보고 이야기도 듣고 수선화도 가져가라고..

와~~~~

정말 기분 좋은 말씀이셨다..

날이 정말 많이 따뜻해지긴 했나보다..

수선화가 이리피다니..

사실 수선화날은 8월28일경인데..

노란 수선화가 주는 이 아름다움..

그리고 이꽃이 상징하는 마음..

아픈이들을 생각하고 위로하는 맘이 이 꽃에 있으니 더 좋은..

봄이다~~라고 혼자서 좋아라 그런다..ㅎㅎ

 

 

 

 

 

 

집에서 내려다 보이는 풍경..

 

 

 

선생님집 전경..

 

 

 

 

이런창이 있는 방에서 저런 풍경를 보며 하루를 보내는것도 참 좋겠다 싶었던 방..

 

 

봄햇살이 아름다운..

 

 

 

 

 

 

 

 

 

 

 

 

 

이리 아름다운 곳에 사시면서 아름다운 마음으로 다른 분들을 돌아보기를 좋아하시는 피터 할아버님과 로즈메리 선생님..

참 아름다운 분들이라 느끼는..

이분들로 인해 오늘 내 맘도 활짝핀..

 

아..막내 아프다고 한것은..

집에 데려다 놓고 난 유치원가서 근무하면서 전화를 해보니 멀쩡하게 놀고 있단다..

언니 오빠가 다 집에서 있으니 집에 오고 싶어 엄살이었나 싶기도 하고..

암튼..

막내는 다들 집에 있는것이 부러웠나보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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