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일주일 동안 밖 근무이다..
다행히 비가 오지 않지만..
날은 춥다..
절대 안어울리는 비니까지 쓰고 근무했다..ㅎㅎㅎ
아침부터 엄마를 떨어지기 힘들어 했던 카이져..
잠시 안겨있더니 이젠 손잡고 다니잖다..
아이와 잡은 손..
참 따뜻하더라..
사실 내손이 더 따뜻했지만..
카이져가 내게 준 마음이 닿아오니깐..
그 아이의 그 손잡기가 어떤 의미인지 아니깐..
카이저는 늘 사촌인 트루스와 같이 있었다..
쌍동이 처럼 같이 다녔던 트루스가 아파 안오자 며칠전부터 불안한 카이져..
그런 카이져에게 책을 읽어주고 안아준 일이 지난 금요일 아침에 있었었다..
그날은 쭉 안에서 내 무릎에 앉아 있겠다 그러더니..
밖 근무라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는 나랑 손잡고 놀잖다..
손만 잡고 다니기엔 너무 심심하니..
아이를 판자위로 손잡고 오르게 하기도 하고..
올라가 뛰어 내리는 일도 시키기도 했다...
그래도 오늘은 이리 노는것으로 그냥 두자..
누구 한사람에게라도 정 붙일곳이 있다는것..
좋은 일이니깐..
누구랑 이렇게 따스하게 손잡고 걸어본 기억이 언제였던가?
어릴적에 친구들이랑 한것 빼고는 없는듯..
아이들도 이제 손잡고 다니지 않는다..
엄마라도 사람들 앞에서는 느낌이 이상하다는..
나..
이런 손잡는 사랑이 그리운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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