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유치원에서 해나가 달팽이 한마리를 찾았다..
나에게 보여주고..
리즈 선생님께 보여드리려는데..
떨어뜨렸는지 달팽이가 보이지 않았다..
신기하게 사라져 버렷다..
아이는 울상이 되고..
그래서 내일 우리집에서 달팽이 가져와서 보여주마고 약속을 했다..
퇴근하고 집에와서 꽃밭으로 나가니..
달팽이 죽이는 약을 먹고 죽은 달팽이 껍질만 수두룩..
어쩌니..
달팽이가 야행성이란것도 사실 처음 알은듯..
머리에 그런 정보가 없더라..
달팽이 잡는 방법을 서치 했더니..
밤에 귤먹고 껍질까서 밖에 놓아두면 달팽이들이 올거라고..
귤이 없는데..
그래서 나가서 귤 사서 껍질을 밖에 두었다..
새벽에 나가야 되나?
오늘은 새벽 4시에 깨어서 뒤척이다 유치원 늦을뻔 했는데..
내일 아침도 새벽에 일어나 질라나?
그래도 다행히 나무 판자 밑에서 몇마리 잡은게 있어 상추 넣어줬더니 그걸 먹고 있다..
세상이 신기한 아이들..
이런 작은것들도 아이들에게는 신기하니까..
우리들도 이렇게 신기하게..신비로운것 보듯 사물을 본다면
세상은 좀 더 재미나는 곳이 되지 않을까?
우리들에게는 그 순수한 눈들이..마음들이 다 사라져 버린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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